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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늘 수급 힘들자... '이것'으로 만들어 판매



이상 기후로 인해 마늘 가격이 급등하자, 인도에서 시멘트로 만든 가짜 마늘을 판매하는 사례가 보고되었다. 한 퇴직 경찰관의 아내가 노점상에서 구매한 마늘이 시멘트로 만들어진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SNS에 공유해 화제가 되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아콜라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은 250g의 마늘을 구입했으나 껍질이 쉽게 벗겨지지 않자 이상함을 느꼈다. 자세히 살펴본 결과, 마늘 내부가 딱딱한 시멘트로 채워져 있었음을 확인했다.

 

가짜 마늘은 진짜 마늘과 겉모양이 비슷하지만, 손으로 힘을 주면 깨지고 회색빛 단면이 드러난다. 이를 감추기 위해 표면은 흰색으로 칠해졌으며, 마늘 뿌리처럼 보이도록 굴곡이 만들어졌다.

 

여성은 "가짜 마늘과 진짜 마늘을 섞어 판매하고 있어 구별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행위가 공중 보건에 해를 끼친다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인도의 마늘 가격은 1㎏당 300루피에서 350루피로 급등하며, 이러한 상황이 가짜 마늘 판매를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