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

술이 사람을 더 정직하게 만드는가?

 라틴어 격언 '와인 속에 진실이 있다'(in vino veritas)는 술이 진실을 드러내는 도구라는 생각을 퍼뜨려 왔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볼 때 술이 사람을 더 정직하게 만드는지 여부는 복잡한 문제이다.

 

미국 국립 알코올중독 및 알코올중독 역학·생체 측정 연구소의 애런 화이트 선임 고문은 "술은 사람이 마음속에 있는 말을 할 가능성을 높인다. 어떤 경우에는 그것이 진실일 수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말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술을 마신 후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가능성이 높지만 술이 깬 상태에서는 그 말이 진심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17년 임상심리과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9%까지 상승한 참가자들의 성격이 외향적으로 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이는 사회적 환경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게 되어 솔직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알코올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으로 생각이 변덕스러워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피츠버그 대학교의 마이클 사예트 교수는 "술을 마시면 감정이 격해질 수 있으며 이는 진지한 대화를 유도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후회할 말을 할 위험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알코올은 뇌의 전전두엽 피질을 억제하여 충동을 더 쉽게 따르게 만들고 편도체를 억제하여 사회적 망신을 초래할 수 있는 신호를 약화시킨다.

 

"술은 진실의 묘약이 아니다"라고 화이트 박사는 강조했다.

 

여행비 부담 ZERO, 정부가 쏘는 ‘역대급 여행 할인’

부는 숙박, 교통, 문화시설 및 공연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대국민 여행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숙박쿠폰 100만 장 배포다. 이 쿠폰은 비수도권 숙박시설에서 최대 3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지방 관광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수도권에 비해 관광 수요가 적어, 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지역 관광을 촉진하고자 한다.또한,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휴가지원사업도 시행된다. 근로자가 20만 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씩 지원해 총 40만 원의 휴가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국내 여행을 유도하는 방안이다.3월에는 민간 기업들과 협업하여 대국민 여행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캠페인은 숙박, 교통, 여행 상품 할인에 그치지 않고, 문화시설 및 공연 혜택도 추가되며,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관광주민증의 운영 지역을 34개에서 최대 4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고,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디지털관광주민증은 비수도권 지역의 관광 매력을 새롭게 발굴하고, 숙박, 체험, 식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철도 운임 할인, 특화열차 여행상품 운영, 숙박교통 플랫폼 연계 프로모션 등의 혜택도 지역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이러한 정책은 지방 관광지의 개발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달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 관광 행사들을 통해 한국 여행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관광통역안내 서비스인 1330을 24시간 운영하여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코리아그랜드세일과 코리아뷰티페스티벌 등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를 통해 방한 수요를 자극할 계획이다.정부의 지역 관광 활성화 정책은 지방의 관광 산업을 지원하고, 한국 전역에서 관광 산업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한국 전역에서 관광이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한국경제인협회에 의한 2025년 국민소비지출 계획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올해 소비를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행·외식·숙박(17.6%)과 여가·문화생활(15.2%)의 소비 감소가 예상된다. 이는 관광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정부는 이러한 소비 축소 경향을 고려해 관광 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지난해 12월 방한 관광객 수가 2019년 대비 12% 감소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여행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방한 관광 수요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의 숙박쿠폰,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대국민 여행 캠페인, 외국인 관광 유치 전략 등은 모두 올해 관광 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성공적인 실행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