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Travel

가을엔 역시! 감성 가득한 기차 여행 떠나자!



기록적인 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친환경 저탄소 교통수단인 기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해외여행도 좋지만, 기차를 타고 매력적인 국내 여행지를 탐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강릉은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곳으로, 경포호와 경포대 같은 명소가 있다. KTX 덕분에 서울에서 약 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기차 여행에 적합하다.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는 경포가시연습지와 경포생태저류지도 놓치지 말아야 할 장소다.

 

군산은 느긋한 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도시로, 일제 강점기의 근대문화유산이 많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은 유명한 유적지로, 당시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 군산의 해안선과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도 매력적이다.

 

경주는 신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국립경주박물관과 불국사 같은 유적지와 함께 카페와 상점이 즐비한 황리단길도 인기다. 가을엔 특히 황룡사지와 분황사에서 코스모스와 백일홍을 감상할 수 있어 가을 여행지로 제격이다.

 

신라 천년 역사가 번쩍! 에밀레종 닮은 '척사항북방파제등대', 1월의 등대

감포 앞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 처음 설치된 이 등대는 2018년 방파제 연장 공사와 함께 신라시대의 문화유산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본떠 새롭게 건립되었다. 웅장한 에밀레종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등대는 찬란했던 신라 천년의 역사를 기리고, 지역 어민들의 풍어와 무사고를 기원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등대가 위치한 척사항 인근에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관광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부드러운 모래로 유명한 오류고아라해변은 1km에 달하는 백사장을 따라 펼쳐진 솔숲과 더불어 캠핑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적당한 수심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며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감포 앞바다는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지점으로 풍부한 어족 자원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해녀들이 직접 채취하여 해풍에 말린 감포 미역은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자랑하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지역 특산물로 손꼽힌다.'이달의 등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척사항북방파제등대를 포함한 경주 지역의 다양한 관광 정보는 경주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한편, 해양수산부는 2023년부터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올해의 섬'을 선정하여 홍보하고 있으며, 2025년 1월에는 여서도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