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가 인간도 죽어' 지구촌 곳곳을 잠식한 기후 위기
호모 사피엔스는 산업혁명 이전부터 많은 동식물을 멸종으로 몰아넣으며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해 왔다.
노르웨이 스발바르에는 북극곰과 순록이 서식하지만, 알래스카와 캐나다는 상황이 심각하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순록은 얼음 아래에서 먹이를 찾지 못하고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에서는 코알라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2018년 8만 마리에서 2021년 5만 8000마리로 감소했다. 산불과 서식지 감소가 원인으로, 국제동물보호단체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케냐에서는 가뭄으로 동물들이 생존에 위협받고 있다. 초식동물들이 기아와 탈수로 집단 폐사하고 있으며, 긴급 조치로 물을 제공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주민들은 가뭄으로 인해 동물이 죽으면 다음은 인간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