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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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 발레단, 한 달 간격으로 ‘라 바야데르’ 선봬



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가을철 대결을 위해 ‘라 바야데르’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네 남녀의 얽힌 사랑과 욕망을 다룬 이야기로, 각각 120~150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며, 프랑스 출신 발레 거장 마리우스 프티파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다.

 

국립발레단은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을 공연할 예정이다.

 

두 발레단의 해석은 다르지만, 모두 큰 스케일과 화려한 무대를 자랑한다.

 

특히, 국립발레단은 압도적 감정선과 드라마를 강조하며, 사랑과 배신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전개에 집중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솔로르와 니키야의 ‘영원한 사랑’을 강조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는 반면, 국립발레단은 절망적인 결말로 슬픔을 더한다.

 

이번 공연은 양대 발레단의 기량을 엿볼 중요한 기회가 될 예정이다.

 

새해 첫 일출, 동해바다 달리는 KTX에서 어때요?

달리는 동해선 ITX-마음 열차가 드디어 티켓 예매를 시작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24일 오전 6시,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시작된 동해선 ITX-마음 열차 승차권 예매는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접속량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부산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오전 8시 57분 부전역 출발 열차는 1월 1일부터 4일까지 단 1석도 남김없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동해선 열차에 대한 폭발적인 기대를 실감케 했다.이번에 개통되는 동해선은 단순한 철도 노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새해 삼척~포항 동해중부선 구간까지 완공되면서 강릉에서 부산까지 무려 370km에 달하는 구간이 드디어 하나의 철도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는 곧 강원도, 경상북도, 경상남도를 잇는 동남권 초광역 경제권 형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동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동해선 ITX-마음 열차는 하루 4회 왕복 운행하며, 강릉에서 부산까지 약 3시간 52분, 강릉에서 동대구까지는 약 3시간 22분 만에 주파한다. 다만 운행 초기 안전을 위해 최고 속도 운행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실제 소요 시간은 최대 1시간 가량 늘어날 수 있다.한편, 동해선 개통을 기념하는 개통식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삼척역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동해선의 미래 가치와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장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축사, 유공자 표창, 그리고 역사적인 개통을 알리는 세리머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특히 이번 개통식은 동해선이 연결하는 두 지역의 상징성을 담아,  경북 울진역에서 ITX-마음 열차 시승 행사를 시작으로, 동해선의 종착역인 삼척역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여정으로 진행된다.동해선 개통은 강원도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특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2026 강원 방문의 해 등 세계적인 행사를 앞두고 동해안 지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관광객 증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새해 첫날, 동해선 열차가 강원도의 힘찬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강원도가 동북아시아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