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피아노 거장 백건우가 초대하는 모차르트의 세계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오는 11월 13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주회를 연다. 공연은 백건우가 새로 발매한 음반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과 연계되어 진행되며, 백건우가 모차르트의 작품만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백건우가 연주할 모차르트의 다양한 곡들은 글라스 하모니카를 위한 아다지오 C장조, K. 356/617a·작은 장례식 행진곡 c단조, K. 453a ·아다지오 b단조, K. 540 ·환상곡 c단조, K. 475 등이다.
백건우는 1956년 열 살의 나이에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로 데뷔한 이후, 15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러시아 피아니즘의 계보를 이어가는 로지나 레빈에게 사사받았다. 그는 1969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1971년에는 뉴욕 나움부르크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그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며 연주에 전념하고 있으며, 그의 예술적 업적은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 문화 기사 훈장' 수여로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