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생활문화

피아노 거장 백건우가 초대하는 모차르트의 세계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오는 11월 13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주회를 연다. 공연은 백건우가 새로 발매한 음반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과 연계되어 진행되며, 백건우가 모차르트의 작품만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백건우가 연주할 모차르트의 다양한 곡들은 글라스 하모니카를 위한 아다지오 C장조, K. 356/617a·작은 장례식 행진곡 c단조, K. 453a ·아다지오 b단조, K. 540 ·환상곡 c단조, K. 475 등이다. 

 

백건우는 1956년 열 살의 나이에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로 데뷔한 이후, 15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러시아 피아니즘의 계보를 이어가는 로지나 레빈에게 사사받았다. 그는 1969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1971년에는 뉴욕 나움부르크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그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며 연주에 전념하고 있으며, 그의 예술적 업적은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 문화 기사 훈장' 수여로도 인정받았다.

 

신라 천년 역사가 번쩍! 에밀레종 닮은 '척사항북방파제등대', 1월의 등대

감포 앞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 처음 설치된 이 등대는 2018년 방파제 연장 공사와 함께 신라시대의 문화유산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본떠 새롭게 건립되었다. 웅장한 에밀레종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등대는 찬란했던 신라 천년의 역사를 기리고, 지역 어민들의 풍어와 무사고를 기원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등대가 위치한 척사항 인근에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관광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부드러운 모래로 유명한 오류고아라해변은 1km에 달하는 백사장을 따라 펼쳐진 솔숲과 더불어 캠핑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적당한 수심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며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감포 앞바다는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지점으로 풍부한 어족 자원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해녀들이 직접 채취하여 해풍에 말린 감포 미역은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자랑하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지역 특산물로 손꼽힌다.'이달의 등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척사항북방파제등대를 포함한 경주 지역의 다양한 관광 정보는 경주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한편, 해양수산부는 2023년부터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올해의 섬'을 선정하여 홍보하고 있으며, 2025년 1월에는 여서도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