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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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신경식, 韓 최초 '로스탈 콩쿠르' 1위



비올리스트 신경식(26)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4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에서 비올라 부문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1위 상금으로 7000유로(약 1,042만 원)와 피라스트로사 현 5세트를 받았다. 

 

신경식은 총 22명의 본선 진출자 중에서 1·2차 본선을 거쳐 최종 3명의 결선 진출자에 올라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베를린 국립예술대(Udk) 콘서트홀에서 파벨 발레프가 지휘하는 베를린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버르토크의 비올라 협주곡을 연주해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미국의 브라이언 아이작스, 3위는 일본의 마리나 코사카가 올랐다. 그는 “우승으로 유학의 결실을 보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경식은 서울대에서 최은식 교수에게 사사한 뒤, 현재 Udk에서 하르트무트 로데에게 배우며 최고 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이다.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는 1991년 창설되어 3년에 한 번씩 바이올린과 비올라 부문 대회를 개최한다.

 

새해 첫 일출, 동해바다 달리는 KTX에서 어때요?

달리는 동해선 ITX-마음 열차가 드디어 티켓 예매를 시작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24일 오전 6시,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시작된 동해선 ITX-마음 열차 승차권 예매는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접속량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부산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오전 8시 57분 부전역 출발 열차는 1월 1일부터 4일까지 단 1석도 남김없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동해선 열차에 대한 폭발적인 기대를 실감케 했다.이번에 개통되는 동해선은 단순한 철도 노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새해 삼척~포항 동해중부선 구간까지 완공되면서 강릉에서 부산까지 무려 370km에 달하는 구간이 드디어 하나의 철도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는 곧 강원도, 경상북도, 경상남도를 잇는 동남권 초광역 경제권 형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동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동해선 ITX-마음 열차는 하루 4회 왕복 운행하며, 강릉에서 부산까지 약 3시간 52분, 강릉에서 동대구까지는 약 3시간 22분 만에 주파한다. 다만 운행 초기 안전을 위해 최고 속도 운행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실제 소요 시간은 최대 1시간 가량 늘어날 수 있다.한편, 동해선 개통을 기념하는 개통식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삼척역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동해선의 미래 가치와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장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축사, 유공자 표창, 그리고 역사적인 개통을 알리는 세리머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특히 이번 개통식은 동해선이 연결하는 두 지역의 상징성을 담아,  경북 울진역에서 ITX-마음 열차 시승 행사를 시작으로, 동해선의 종착역인 삼척역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여정으로 진행된다.동해선 개통은 강원도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특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2026 강원 방문의 해 등 세계적인 행사를 앞두고 동해안 지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관광객 증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새해 첫날, 동해선 열차가 강원도의 힘찬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강원도가 동북아시아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