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포스코 포항제철소 큰불.."지진이 일어난 것 같았다"
포항제철소에 큰 불이 나서 1명이 화상을 입고 5시간 만에 모두 꺼졌다.
지난 10일 새벽 4시 20분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안에서 큰불이 발생했다. 인근 송도동 주민은 "쿵하는 소리와 함께 지진이 발생한 줄 알았다", "집이 흔들릴 정도의 폭발이었다"고 전했다.
화재는 포스코 제철소 3파이넥스공장 타워에서 폭발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소방당국은 43대의 소방차와 120명의 인력을 동원해 불을 진압했다. 화재는 50m 높이의 공장에서 발생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쇳물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목격자 등을 통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로 30대 노동자 한 명이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7명은 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