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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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8점 대폭발, 현대건설 꺾고 9연승 질주



흥국생명이 현대건설과의 1·2위 맞대결에서 3-1(25-17, 35-37, 27-25, 25-12)로 승리하며 시즌 개막 9연승을 기록했다.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맹활약(28점)과 정윤주(21점), 투트쿠(14점)의 지원 속에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흥국생명이 10-0 리드를 포함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가져갔고, 2세트는 35-35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현대건설이 37-35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이 펼쳐졌으나, 정윤주의 서브에이스와 김연경의 결정적인 공격으로 흥국생명이 27-25로 승리했다. 4세트에서는 흥국생명이 초반부터 경기를 장악하며 25-12로 손쉽게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승점 26점(9승 무패)으로 선두를 지켰고, 2위 현대건설(7승 3패, 승점 21점)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모마의 부진에도 정지윤(15점), 나현수·이다현(각 14점)이 분전했으나 2연패에 빠졌다.

 

새해 첫 일출, 동해바다 달리는 KTX에서 어때요?

달리는 동해선 ITX-마음 열차가 드디어 티켓 예매를 시작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24일 오전 6시,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시작된 동해선 ITX-마음 열차 승차권 예매는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접속량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부산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오전 8시 57분 부전역 출발 열차는 1월 1일부터 4일까지 단 1석도 남김없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동해선 열차에 대한 폭발적인 기대를 실감케 했다.이번에 개통되는 동해선은 단순한 철도 노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새해 삼척~포항 동해중부선 구간까지 완공되면서 강릉에서 부산까지 무려 370km에 달하는 구간이 드디어 하나의 철도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는 곧 강원도, 경상북도, 경상남도를 잇는 동남권 초광역 경제권 형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동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동해선 ITX-마음 열차는 하루 4회 왕복 운행하며, 강릉에서 부산까지 약 3시간 52분, 강릉에서 동대구까지는 약 3시간 22분 만에 주파한다. 다만 운행 초기 안전을 위해 최고 속도 운행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실제 소요 시간은 최대 1시간 가량 늘어날 수 있다.한편, 동해선 개통을 기념하는 개통식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삼척역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동해선의 미래 가치와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장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축사, 유공자 표창, 그리고 역사적인 개통을 알리는 세리머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특히 이번 개통식은 동해선이 연결하는 두 지역의 상징성을 담아,  경북 울진역에서 ITX-마음 열차 시승 행사를 시작으로, 동해선의 종착역인 삼척역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여정으로 진행된다.동해선 개통은 강원도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특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2026 강원 방문의 해 등 세계적인 행사를 앞두고 동해안 지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관광객 증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새해 첫날, 동해선 열차가 강원도의 힘찬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강원도가 동북아시아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