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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앓는 희귀 질환 '스키터 증후군'..살이 죽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자신이 앓고 있는 '스키터 증후군'에 대해 고백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19일 배우 유인나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모기에 물리면 심각한 부종과 물집이 생기고, 항생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모기 알레르기 같은 병"이라고 설명하며, 어린 시절부터 이 질환으로 고생해왔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모기에 물리면 넓은 면적으로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며 물집이 잡히는 등 일반적인 모기 물림과는 다른 증상을 겪는다고 말했다. 특히 얼굴 쪽에 물려 흉터가 생긴 경험을 언급하며, "어릴 때 모기에 물려 심하게 앓았던 부위는 지금도 살이 죽어 바늘로 찔러도 아프지 않을 정도"라고 고백했다. 이러한 증상은 그녀가 앓고 있는 스키터 증후군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스키터 증후군은 모기에 물렸을 때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심각한 부종, 물집, 발열 등이 나타나는 드문 질환이다. 일부 환자들은 모기에 물린 자리가 크게 부풀어 오르며, 때로는 발열이나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대증적 치료(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터 증후군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모기를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물렸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증상을 방치하면 10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물집이 터질 경우 2차 감염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1500년 전 황금 말이 날아오를 듯…천마총의 압도적 비주얼

내내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화려함 대신 고즈넉한 정취가 내려앉은 겨울의 대릉원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여름내 무성했던 잔디가 낮게 가라앉으며 23기에 달하는 거대한 고분들의 유려한 능선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차가운 공기 속,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솟아오른 고분들의 기하학적인 곡선은 마치 대지 위에 그려진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다가온다.대릉원 정문을 지나면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소나무 군락이 15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초록빛 관문처럼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숲길을 지나면 단정한 담장 너머로 신라 최초의 김씨 왕인 미추왕릉이 모습을 드러낸다. 미추왕릉은 다른 고분들과 달리 푸른 대나무 숲이 능을 호위하듯 감싸고 있는데, 이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대나무 잎을 귀에 꽂은 병사들이 나타나 적을 물리쳤다는 ‘죽엽군(竹葉軍)’의 전설과 맞닿아 있다. 겨울바람에 서걱이는 댓잎 소리는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왕의 굳은 의지가 담긴 외침처럼 들려와 발걸음을 숙연하게 만든다.대릉원에서 유일하게 그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천마총은 신라 문화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핵심 공간이다. 어두운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1500년 전 유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정교하고 화려한 황금 유물들이 압도적인 빛을 발산한다. 그중에서도 발견된 신라 금관 중 가장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는 천마총 금관은 완벽한 균형미와 섬세한 세공 기술로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한, 자작나무 껍질 위에 그려진 천마도(天馬圖)는 금방이라도 무덤 밖으로 비상할 듯 역동적인 기운을 뿜어낸다. 힘차게 하늘로 솟구치는 천마의 모습은 새해의 도약을 꿈꿨던 신라인의 염원이 담긴 듯, 시대를 넘어 강렬한 생명력을 전한다.천마총을 나와 다시 밖으로 나서면 남과 북, 두 개의 봉분이 이어진 거대한 황남대총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마치 두 개의 산봉우리가 이어진 듯한 압도적인 규모와 대지의 품처럼 너르고 유려한 곡선은 죽음의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포근함과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이 거대한 무덤을 만들기 위해 동원되었을 이름 모를 민초들의 땀방울을 생각하면 1500년의 세월이 더욱 묵직하게 다가온다. 주인공이 밝혀진 미추왕릉을 제외한 대부분의 무덤들은 이름을 지우는 대신, 그 자체로 신라라는 시대의 거대한 실루엣이 되어 오늘날 우리에게 고요한 위로와 영감을 건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