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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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원인 1위는 '이것'” 직장인 이직 고민, 그 속사정은?



이직은 많은 직장인들이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이직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전국 만 20~69세 남녀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인의 이직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가장 큰 이유는 ‘낮은 급여’(52.5%)로 나타났다. 이어 업무 스트레스(44.4%), 워라밸(27.0%), 조직문화(23.4%), 통근 거리(21.2%), 경력 개발 기회 부족(14.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역시 급여(44.8%)가 1순위로 꼽혔다. 다만 연령대별로 두 번째로 중요한 요인에는 차이가 있었다. 20대는 급여(43.8%) 다음으로 통근 거리(10.7%)와 워라밸(8.7%)을 중요하게 여겼다. 30대와 40대는 각각 47.2%, 47.7%로 급여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지만, 워라밸(각각 14.2%, 10.5%)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50대는 급여(43.3%) 외에도 워라밸(6.9%), 기업문화(6.7%), 통근 거리(6.2%)를 비슷한 수준으로 중요하게 생각했고, 60대는 급여(41.8%)에 이어 기업문화(12.8%)를 중요한 요인으로 선택했다.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장애물은 ‘새로운 직장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감(28.2%)’이었다.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불안정한 고용 시장(27.6%)’도 주요 장애물로 꼽혔다. 이어 경쟁 심화로 인한 취업 어려움(22.0%), 이직 프로세스 스트레스(13.9%), 구직 활동 시간 부족(7.0%)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에 따라 이직 장애물에 대한 인식 차이도 뚜렷했다. 남성 응답자는 ‘불안정한 고용 시장(30.5%)’을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다. 이는 경기 침체와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안정된 직장에 대한 압박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여성 응답자는 ‘새 직장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감(29.2%)’을 1순위로 선택했다. 이는 새로운 직장 문화와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이 여성 직장인들에게 더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이직 의향에 대한 질문에서는 ‘아직 이직 의사가 없다(47.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1~2년 후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20.1%)’, ‘1년 이내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16.4%)’, ‘6개월 이내에 이직 계획이 있다(16.3%)’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이직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해 첫 일출, 동해바다 달리는 KTX에서 어때요?

달리는 동해선 ITX-마음 열차가 드디어 티켓 예매를 시작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24일 오전 6시,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시작된 동해선 ITX-마음 열차 승차권 예매는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접속량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부산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오전 8시 57분 부전역 출발 열차는 1월 1일부터 4일까지 단 1석도 남김없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동해선 열차에 대한 폭발적인 기대를 실감케 했다.이번에 개통되는 동해선은 단순한 철도 노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새해 삼척~포항 동해중부선 구간까지 완공되면서 강릉에서 부산까지 무려 370km에 달하는 구간이 드디어 하나의 철도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는 곧 강원도, 경상북도, 경상남도를 잇는 동남권 초광역 경제권 형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동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동해선 ITX-마음 열차는 하루 4회 왕복 운행하며, 강릉에서 부산까지 약 3시간 52분, 강릉에서 동대구까지는 약 3시간 22분 만에 주파한다. 다만 운행 초기 안전을 위해 최고 속도 운행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실제 소요 시간은 최대 1시간 가량 늘어날 수 있다.한편, 동해선 개통을 기념하는 개통식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삼척역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동해선의 미래 가치와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장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축사, 유공자 표창, 그리고 역사적인 개통을 알리는 세리머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특히 이번 개통식은 동해선이 연결하는 두 지역의 상징성을 담아,  경북 울진역에서 ITX-마음 열차 시승 행사를 시작으로, 동해선의 종착역인 삼척역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여정으로 진행된다.동해선 개통은 강원도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특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2026 강원 방문의 해 등 세계적인 행사를 앞두고 동해안 지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관광객 증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새해 첫날, 동해선 열차가 강원도의 힘찬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강원도가 동북아시아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