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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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사과, 터진 분노' 권성동, 참사 현장서 곤욕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인 전남 무안공항을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그러나 참사 발생 하루 만에 이루어진 늦은 방문으로 일부 유족들로부터 강한 비난과 항의를 받았다.  

 

권 대표는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 마련된 유가족 대기실에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분들께 명복을 빌고,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 유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고 장례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권 대표의 사과 발언에 "왜 이제 와", "국민이 있긴 하냐", "장례 끝나고 오지"라는 항의와 비난을 쏟아냈다. 권 대표는 발언을 잠시 멈췄고, 마이크를 사용해 다시 사과를 이어갔다. 유족들은 발언이 진행되는 동안 "들리지 않는다", "마이크를 사용하라"고 요구하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날 권 대표는 사과 발언 후 유가족들의 손을 잡고 위로의 말을 전했지만, 유족들의 감정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유족 대표 박한신 씨는 권 대표 방문에 앞서 "한 정당만 우리를 찾지 않았다. 이게 사람의 도리인가"라며 국민의힘의 초기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권 대표는 사과와 위로를 마친 뒤 대기실을 떠났으며, 국민의힘은 사고 수습과 지원을 위해 추가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신라 천년 역사가 번쩍! 에밀레종 닮은 '척사항북방파제등대', 1월의 등대

감포 앞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 처음 설치된 이 등대는 2018년 방파제 연장 공사와 함께 신라시대의 문화유산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본떠 새롭게 건립되었다. 웅장한 에밀레종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등대는 찬란했던 신라 천년의 역사를 기리고, 지역 어민들의 풍어와 무사고를 기원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등대가 위치한 척사항 인근에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관광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부드러운 모래로 유명한 오류고아라해변은 1km에 달하는 백사장을 따라 펼쳐진 솔숲과 더불어 캠핑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적당한 수심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며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감포 앞바다는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지점으로 풍부한 어족 자원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해녀들이 직접 채취하여 해풍에 말린 감포 미역은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자랑하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지역 특산물로 손꼽힌다.'이달의 등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척사항북방파제등대를 포함한 경주 지역의 다양한 관광 정보는 경주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한편, 해양수산부는 2023년부터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올해의 섬'을 선정하여 홍보하고 있으며, 2025년 1월에는 여서도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