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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준답다" 조롱 받은 '오징어 게임2' 박성훈… AV사진 게시 해명

 배우 박성훈이 논란이 된 '오징어 게임' 패러디 AV 표지 게시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의 자리를 가졌다. 8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성훈은 무거운 표정으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2월 30일, 박성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성인물 표지를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이미지에는 AV 배우들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상징적인 트레이닝복을 착용한 채 선정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비록 즉시 삭제됐지만, 순식간에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성훈은 사건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점심 일정을 준비하던 중 DM으로 해당 사진을 발견했고, '오징어 게임' 공개 첫 주간이었던 만큼 작품에 대한 시청자 반응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발생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특히 해당 콘텐츠의 문제성을 인지하고 관련자와 공유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스토리에 게시되었다고 설명했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성훈은 "모든 것이 제 실수였다"며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수많은 제작진과 스태프, 동료 배우들의 노고가 담긴 작품에 누가 될까 우려되는 마음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박성훈이 DM으로 받은 게시물을 실수로 잘못 눌러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간 것"이라며 해명한 바 있다. 박성훈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해당 영상은 당연히 보지도 않았다"며 선을 그었고,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며칠간 수많은 자책과 후회, 반성을 해왔다"는 박성훈의 발언에서는 이번 사태를 겪으며 느낀 깊은 책임감이 묻어났다. 그는 앞으로 이와 같은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4천만의 추억 사라진다' 롯데월드 번지드롭·회전그네, 운행 종료

두 어트랙션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번지드롭’은 2000년 7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35억원을 들여 새롭게 선보인 드롭형 어트랙션이다. 탑승객을 32m의 높이까지 끌어올린 후 자유낙하를 하며 스릴 넘치는 경험을 선사했다. 최고 시속 72km의 속도로 상승과 낙하를 반복하는 이 어트랙션은 개장 당시 실내에 위치하여 유리돔 천장에 닿을 듯한 느낌을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06년에는 매직아일랜드로 자리를 옮겨 재오픈하며, ‘자이로드롭’, ‘자이로스윙’, ‘자이로스핀’ 등 다른 고공 스릴 어트랙션들과 함께 매직아일랜드를 고공 스릴 어트랙션의 성지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회전그네’는 2002년 9월 매직아일랜드에 오픈하여 총 32개의 나뭇잎 모양 의자가 시속 50km로 빠르게 회전하는 방식으로 탑승객에게 하늘을 나는 기분을 선사했다. 의자가 최대 4.5m까지 올라가며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가진 이 어트랙션은 22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두 어트랙션은 서로 다른 형태의 움직임을 가지고 있지만, 나란히 매직아일랜드에서 자주 함께 운행되며 많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두 어트랙션의 운행은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으며, 이곳을 방문한 많은 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순간을 만들어주었다.‘번지드롭’은 1회 운행 시 32m 높이를 3회씩 왕복하는 방식으로 하루 평균 118회 운행되었고, 24년 동안 누적 운행 횟수는 약 103만 4천 회에 달했다. 누적 거리로는 약 10만㎞로, 이는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약 11,300번 쌓은 높이에 해당한다. ‘회전그네’는 1회 운행 시 약 2분 20초 동안 1.9㎞를 돌아가며 하루 평균 99회를 운행했다. 22년 동안의 누적 운행 횟수는 약 79만 5천 회였으며, 그 거리는 약 151만㎞에 달한다. 이 거리는 지구와 달을 두 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로, 두 어트랙션이 얼마나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았는지를 보여준다.특히, ‘번지드롭’은 연간 평균 86만 명이 탑승했으며, 24년 동안의 누적 이용객 수는 약 2064만 명에 달한다. ‘회전그네’는 연간 평균 99만 명이 이용했으며, 22년 동안 누적 이용객 수는 2178만 명에 이른다. 이 두 어트랙션의 합산 이용객 수는 4242만 명으로, 이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인구보다 많은 수치다.이 두 어트랙션과 함께 롯데월드의 또 다른 인기 패밀리 어트랙션인 ‘머킹의 회전목마’도 2월 2일(일)부터 운영을 종료한다. 롯데월드 측은 이러한 어트랙션들의 마지막 운행을 기념하기 위해 ‘굿바이 매직 어트랙션’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이벤트는 1월 13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되며, 과거와 현재의 ‘번지드롭’과 ‘회전그네’와 함께 찍은 추억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한 참여자 중 20명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실내 어드벤처에 위치했던 ‘번지드롭’의 추억 인증샷을 업로드한 참가자 중 5명에게는 특별한 경품이 제공된다.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권오상 대표는 “번지드롭과 회전그네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대표하는 어트랙션으로서, 수많은 손님들에게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며 롯데월드의 위상을 높여왔다”며 “이제는 새로운 어트랙션들이 손님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렇게 20여 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번지드롭과 회전그네는, 2월 2일을 끝으로 롯데월드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그 추억은 영원히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