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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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의 배신… 티백에서 '12억 개' 미세 플라스틱 검출

 매일 즐겨 마시는 차 한 잔이 당신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최근 티백에서 엄청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티백을 이용한 차 음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바로 티백의 재질이다. 플라스틱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 티백의 경우, 뜨거운 물에 우리는 순간 1ml당 무려 12억 개에 달하는 미세 플라스틱이 방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 몸속으로 쉽게 침투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세 플라스틱이 염증성 장 질환, 심혈관 질환, 심지어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장 내 세포가 미세 플라스틱을 흡수하는 경향이 높아, 장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미세 플라스틱이 뇌와 고환까지 침투해 태아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충격을 더한다.

 


물론 모든 티백이 위험한 것은 아니다. 종이나 식물성 물질로 만들어진 티백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티백 대부분은 제품에 사용된 재질을 명확하게 표기하고 있지 않다. 소비자들이 티백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차를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잎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한다. 부득이하게 티백을 사용해야 한다면, 뜨거운 물을 붓기 전에 흐르는 물에 티백을 헹궈내는 것이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티백을 넣은 채로 컵을 데우거나 뜨거운 물을 추가하는 행위는 미세 플라스틱 방출량을 증가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티백이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티백 속 숨겨진 미세 플라스틱의 공포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건강한 차 생활을 즐기도록 노력해야 할 때다.

 

2025 푸른 뱀의 해, 한국민속촌에서 행운을 쓰윽!

의 전통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오감으로 즐기는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더욱 특별하다.밤하늘 밝히는 5m 달집의 장관, '달집태우기''새해가 쓰윽 복도 쓰윽' 행사의 백미는 2월 9일 오후 4시 30분, 민속마을 19호 앞 큰밭에서 펼쳐지는 '달집태우기'이다. 액운을 날리고 복을 기원하는 우리 고유의 풍습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5m 크기의 거대한 달집에 불이 붙는 순간,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장관이 펼쳐지며 보는 이들의 마음속까지 뜨겁게 달구어 줄 예정이다.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빌어보자. 간절한 바람이 하늘에 닿아 이루어질지도 모른다.2025년, 푸른 뱀의 해가 선사하는 특별함'새해가 쓰윽 복도 쓰윽'은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십이지신 뱀'이 새겨진 목판에 직접 한지를 찍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세화'를 만들어 간직하는 특별 체험 '세화찍기'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행운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뱀과 관련된 신비로운 전설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재현한 '일월의 사연' 전시는 관람객들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안내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따스한 겨울 추억, '온돌체험'추운 겨울, 한국 전통 가옥의 백미인 따뜻한 온돌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민속촌 내 18개 가옥을 개방하여 진행되는 '온돌체험'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뜨끈한 온돌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윷놀이, 투호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가족,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따스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보자. 놓치면 후회할 풍성한 프로그램 한가득!'새해가 쓰윽 복도 쓰윽'에서는 이 외에도 조선시대 마을의 활기찬 설날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입구에 장승을 세우는 '장승혼례식',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볏가릿대 세우기', 그리고 봄을 맞이하는 흥선대원군의 이야기를 담은 '흥선생의 상사일(上巳日)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여러분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