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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같아요!" 구미 금리단길, 이색 간판으로 '핫플' 등극

 "마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거리를 걷는 듯해요!"

 

최근 경북 구미시 금리단길을 찾은 방문객들은 이구동성으로 감탄사를 쏟아낸다. 낡고 평범했던 골목길이 개성 넘치는 유럽풍 간판들로 화려하게 변신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단길의 변화는 선주원남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추진한 '간판특화사업 및 앨리웨이 페스타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되었다. 획일적인 간판 대신 각 상점의 개성을 살린 특색 있는 디자인 간판을 설치하고, 골목길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40개의 상점이 참여했다. 상점 주인들은 디자인 전문가와 함께 가게의 콘셉트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간판 디자인을 직접 선택했다. 빈티지한 느낌의 철제 간판부터 아기자기한 글씨체의 나무 간판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간판들은 골목길 전체에 통일감과 세련미를 더하며 '인생샷'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사계절 내내 진행되는 '앨리웨이 페스타'는 금리단길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낮에는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금리단길은 이제 구미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리단길의 성공적인 변화는 침체된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유럽 감성 가득한 금리단길이 앞으로 구미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목 관광 명소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핫한 여행지로 등극한 부곡온천, 주말 예약률 90%.

허가 되었지만, 최근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관광객 수가 다시 283만명에 달했으며, 이는 2020년 코로나19로 관광객 수가 급감했던 242만명에서 약 40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군은 올해 목표 관광객 수를 300만명으로 잡고 있으며,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부곡온천의 관광객 수는 창녕군의 회복력과 재도약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창녕군은 2012년부터 관광객 수를 집계해왔으며,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382만명, 388만명이 방문하는 호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310만명에서 344만명 사이를 오갔으나, 2018년 부곡하와이 폐업 이후 관광객 수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240만명으로 떨어지며 큰 타격을 입었고,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으면서 관광객 수는 2022년까지 240만명에서 260만명 사이를 오르내렸다. 하지만 2023년부터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2024년에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부곡온천의 부활은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2023년 창녕은 전국 최초로 ‘대한민국 대표 온천도시 1호’로 지정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황톳길과 빛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고, 유아용 공원과 전지훈련단 방문 등의 프로그램들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부곡온천 지역 내 숙박업소들이 가족탕을 리모델링해 관광객 맞이에 적극 나섰다. 특히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객실 수가 1355개로 확대되었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시설이 마련됐다. 가족탕은 물론 목욕탕 개념의 온천시설도 여러 곳에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취향을 가진 관광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관광객들이 부곡온천을 찾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온천수의 질이다. 부곡온천은 섭씨 78도의 알칼리성 유황 온천수를 자랑하며, 피부 미용과 건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부곡온천지구 내 24개의 숙박·온천업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3곳은 휴업 상태다. 온천업소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주말에는 예약률이 9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사전 예약이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창녕군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점도 중요한 요인이다. 최근 함양-울산 고속도로 중 창녕-밀양 구간이 개통되면서, 창녕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교통 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수도권과 영남권의 관광객들이 더욱 쉽게 창녕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향후 창녕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관광업계에서는 부곡온천의 회복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숙박업소들의 리모델링과 더불어 지역 관광 인프라의 발전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득연 부곡온천관광협의회 사무국장은 "부곡온천지구는 전국 최고 수질을 자랑하며, 주말 예약률이 9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창녕군은 올해 관광객 수 300만명 목표 달성을 확신하며, 다양한 신규 관광 자원 개발과 더불어 온천시설의 질적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및 숙박 인프라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온천지구 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창녕은 지금,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온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