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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뭐해? 하이원 '설프라이즈 페스타'에서 꿀잼 보장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되는 '설프라이즈 페스타'가 바로 그것. 전통 공연부터 화려한 퍼포먼스, 특별 이벤트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설 연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퓨전 국악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28일부터 30일까지 매일 2회씩 펼쳐지는 퓨전 국악 밴드 '알희'의 공연은 전통 국악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하이원의 상징적인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하이원 시그니처 미디어 공연' 또한 매일 2회씩 펼쳐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신기한 마술과 풍선 아트가 결합된 '키즈 원더랜드' 공연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28일부터 30일까지는 '매직 벌룬 쇼'가 이어져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설날 당일인 29일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바로 하이원 그랜드호텔의 베테랑 주방장들이 직접 차례상을 준비하는 '셰프의 차례상' 이벤트. 정성 가득한 차례상으로 잊지 못할 설날 아침을 선물한다.

 

축제 분위기는 하이원리조트 곳곳에서 이어진다. 다음 달 2일까지 하이원 워터월드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즐기는 '버블 폼 파티'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 윷놀이'가 펼쳐진다. 

 

또한 하얀 설경으로 뒤덮인 스키장 마운틴베이스에서는 낭만 가득한 '눈밭 캠프파이어'가 진행되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하이원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하이원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설프라이즈 페스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이원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석 연휴 공항 멈춘다…1700명 노동자 '최후통첩', 사상 초유의 항공대란 오나

업에 돌입하며,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을 향한 절박한 목소리를 터뜨렸다. 이번 파업은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 인력 충원, 노동시간 단축, 불공정 계약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진행됐지만, 진짜 뇌관은 따로 있었다. 노조 측이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이라는 '최후통첩'을 날린 것이다. 하루 20만 명 이상의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공항이 멈춰 설 수 있다는 초유의 사태가 예고되면서, 사회적 파장에 대한 우려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19일의 '경고 파업'은 역설적이게도 고요했다. 공항의 핵심 기능인 보안검색 노동자들이 특수경비업법에 따라 파업에 참여할 수 없었던 덕분에, 우려했던 대규모 운항 차질이나 출국 수속 지연과 같은 '공항 대란'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공항 운영사 역시 환경미화 및 안내 분야에 대체 인력을 긴급 투입하며 공백을 메웠고, 대부분의 이용객은 파업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평소처럼 공항을 이용했다. 파업 소식을 듣고 3시간이나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는 한 승객은 허탈할 정도로 한산한 모습에 안도했고, 다른 여행객은 화장실 상태나 주차장 관리 등에서 평소와 아무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 고요함이야말로 더 큰 폭풍을 예고하는 전조였다. 노동자들이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 든 배경에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비극이 자리하고 있다. 불과 몇 달 전인 지난 3월, 인천공항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20대 청년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고, 7월에는 제주공항의 환경미화 노동자가 일터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잇따랐다. 노조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달라는 절박한 외침"이라며, "잇따른 동료의 죽음에도 사측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번 파업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복잡하게 엇갈렸다. 잇따른 사망 사고를 언급하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근무 조건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노동자들의 편에 서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국민의 발을 볼모로 삼는 이기적인 행태"라거나 "자회사 문제를 왜 모회사에 따지느냐"며 노조의 투쟁 방식을 비판하는 냉담한 시선도 공존했다. 공항 측은 즉각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사 간의 근본적인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한 갈등의 불씨는 언제든 다시 타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