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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스타 스펠맨, 유럽 도전 실패..다시 KBL로 돌아오나?

전 KBL 스타 오마리 스펠맨이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계약을 종료했다. 제니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펠맨과 상호 합의 후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펠맨은 2024년 7월 제니트에 합류해 팀의 포워드로 활동했다. 프리시즌 컵대회에서 우승하며 슈퍼컵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되었다. 제니트는 스펠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의 커리어에 성공이 있기를 기원했다.

 

스펠맨은 2024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활약하는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스펠맨은 제니트에서 23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10.7점과 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48.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슈팅 능력에서는 긍정적인 면을 보였지만, 빅맨으로서의 전형적인 역할인 리바운드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제니트에서 리바운드 순위는 5위에 머물렀고, 이는 팀의 다른 주요 선수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였다.

 

스펠맨은 골드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3점슛을 자주 시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리바운드와 같은 기초적인 역할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코트에서 볼 움직임, 상대 수비를 끌어들이는 역할에 집중한 것으로 보였지만, 포스트 플레이와 리바운드에서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펠맨의 경기력은 제니트에서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점차 하락했으며, 그가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제니트는 스펠맨의 빈자리를 다른 선수들로 대체하며 팀 전력을 보강했으며, 결국 계약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는 스펠맨이 제니트에서 더 이상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시즌 동안 스펠맨의 경기력은 특히 리바운드와 관련된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제니트와의 결별은 그의 유럽 무대에서의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는 분석을 받게 했다.

 

 

스펠맨의 계약 종료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2024년 여름, 전성기 시절의 몸 상태를 회복하며 제니트에 합류했으므로 부상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매체 ‘Championat’은 스펠맨이 제니트에서의 전반적인 리바운드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스펠맨은 골드스테이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3점슛과 돌파, 패스 등에서 위협적인 존재감을 뽐냈으나 리바운드와 관련된 역할에서 부족함을 보였다.

 

‘Championat’은 스펠맨의 러시아 커리어가 실패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가 제니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으며, 앞으로 FA로 남을 가능성이 작다는 점을 언급했다. 제니트와의 결별 소식은 이미 이전부터 돌았으며,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스펠맨은 KBL에서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로, 2021-22시즌부터 정관장과 함께 활동했다. 두 번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고, EASL 챔피언스 위크에서는 MVP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앞두고 몸 관리에 실패하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퇴출됐다. 정관장은 급히 로버트 카터를 영입했으나, 팀은 5년 만에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스펠맨이 KBL로 돌아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자유의 몸 상태로 어떤 팀의 제안도 받을 수 있다. 과거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만큼, 체중 관리가 개선된 현재 상태에서 더 나은 활약을 기대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커리어 동안 워크에식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리스크가 클 수 있으며, 몸값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스펠맨을 원하는 팀이 있다면, 제니트와 계약 종료의 이유와 그의 현재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5년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기록이 하락한 점, 리바운드에 대한 의지가 부족했던 지적은 그가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설 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다.

 

24시간도 모자란다는 '이곳', '24시 여행지'로 폭발 중

6년 대비 93.5% 수준의 회복률이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이러한 추세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외래 관광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292만 9000명으로, 이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 268만 8000명을 넘어서는 108.9%의 초과 회복률이다.특히 주목할 점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중 대만인이 5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관광객 45만 6000명을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부산의 관광 인기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으며, 2024년 5월까지 약 138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해 연말까지 330만~3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부산의 관광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야간 관광 콘텐츠의 활성화다. ‘24시간 부산’이라는 이미지가 확산되며 세계적인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의 여행 만족도 분석에서 부산은 동북아 8개 도시 중 도쿄와 상하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CNN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아름다운 해변 도시 5곳’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주목도 또한 상승세다.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패턴도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 이전에는 BIFF광장, 해운대 등 정형화된 명소 위주로 움직였다면, 최근에는 현지인들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SNS와 블로그를 통해 소개된 ‘민락수변공원 야간 산책’, ‘송도해상케이블카 야간 탑승’, ‘바 크롤’, ‘사직야구장 야간 경기 관람’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직야구장의 KBO 경기 관람은 색다른 문화 체험으로 자리 잡았다. 광안리 일대의 야간 콘텐츠 활성화도 눈에 띈다. ‘M드론라이트쇼’의 상설 운영 이후 광안대교 일대의 상권이 살아나면서, 해운대 중심이던 야간관광의 축이 광안리로 이동하고 있다. ‘별바다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는 참여자 만족도 4.94/5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다대포해수욕장의 ‘나이트 뮤직 캠크닉 앤 트래블쇼’, 화명생태공원의 ‘나이트 마켓’ 등은 로컬 명소를 야간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부산은 서면, 해운대, 광안리, 남포동뿐 아니라 다대포, 화명동, 사직동 등 도시 전역에서 야간 관광이 가능한 ‘다중 거점형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강점을 지닌다. 이와 함께 안전한 심야 대중교통망과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인 ‘비짓부산패스’, ‘위챗페이’ 연동 등 관광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부산시는 2025년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전역 축제로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7월부터 4개월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기존 콘텐츠를 한층 강화해 글로벌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올해 여름 휴가철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 원도심의 로컬 감성을 바탕으로 하는 ‘나이트 미션투어’와 ‘근현대역사관 키즈투어’, 국립부산과학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인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놀이터’ 및 ‘가족과학캠프’ 등이다. ‘리버 디너 크루즈’는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부산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밤에도 살아있는 입체적인 관광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야간이라는 시간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한 전략은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당기며 ‘부산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