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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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폭설로 초토화된 도로…사망자 속출

6일 오후 퇴근 시간대, 기습적으로 내린 폭설이 7일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대부분 눈길과 빙판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사망자와 중상자가 속출했다.

 

7일 오전 6시 12분경,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의 한 삼거리에서 모닝 차량이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반대 차선에서 직진하던 통근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 운전자 A 씨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 중상을 입었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번 사고는 기습적인 폭설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워진 상황에서 발생했다. 폭설이 내린 6일부터 계속된 눈길 사고들은 피해를 키우며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이날 오후 10시 5분, 강원도 홍천군 서면 대곡리의 대형 리조트 인근 도로에서 대형버스 운전자인 A 씨(72)가 견인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기존에 발생한 눈길 교통사고 현장이었으며, 견인 차량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도중 미끄러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보다 앞선 오후 5시 16분경에도 동일한 장소에서 서울로 향하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26명 중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폭설과 미끄러운 도로 상태는 사고를 더욱 악화시켰다.

 

강원도에 이어 충남 지역에서도 눈길로 인한 사고가 이어졌다. 6일 오후 7시 56분, 충남 예산군 광시면의 익산평택고속도로 예산분기점 인근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에 정차하던 중 뒤이어 주행 중이던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사고가 발생한 도로에서 이어져, 7시 11분경에는 같은 지역에서 또 다른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습적인 폭설과 미끄러운 도로로 인해 사고가 잇따르며,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가 확산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를 수습하는 동시에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특히 폭설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운전자는 과속을 자제하고, 차량 속도를 조절하는 등 안전 운전이 중요하다는 경고가 이어졌다.

 

발렌타인데이에 혼행 가자!

인데이가 꼭 연인들만의 날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재충전을 하거나 새로운 인연을 기대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올해 발렌타인데이 주간(2월 14일~16일) 1인 여행객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0% 이상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커플 여행객은 50%, 가족 여행객은 70% 증가하는 데 그쳐 1인 여행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특히 한국인의 경우 1인 여행객 검색량은 64% 증가한 반면, 2인 여행객 검색량은 32% 증가에 머물러 '나홀로 여행' 트렌드를  뒷받침했다.전문가들은 혼행 증가 이유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점을 꼽는다. 여행 스타일이 맞지 않아 갈등을 겪거나, 상대방에게 맞추느라 지치기보다는 자신만의 속도와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려는 욕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실제로 혼행족들은 빡빡한 여행 일정보다는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거나, 현지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을 선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사색하고 재충전하며,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거나 자기 계발에 집중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물론 낯선 곳에서의 설렘 가득한 만남,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기대하는 솔로 여행객들도 있다. 실제로 햇살과 해변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1인 여행객들의 검색량이 높게 나타났다. 혼행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간관계를 넓히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어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에어비앤비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혼행족, 커플, 가족 등 여행객 유형별 맞춤 숙소를 추천했다. 영국 코츠월드의 럭셔리 별장은 고즈넉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