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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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이것' 넣었더니 살이 '쭉쭉' 빠졌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민 음식인 라면의 건강한 섭취법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면류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과 함께, 의외로 간단한 방법으로 라면의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라면과 국수 같은 면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제된 흰밀가루를 주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는 높은 혈당 지수(GI)를 유발하며, 섭취 직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초래한다. 더욱이 라면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팜유 등의 기름에 튀기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열량과 포화지방 함량이 매우 높다. 여기에 화학조미료가 다량 함유된 스프까지 더해져 건강상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희망적인 것은 이러한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는 점이다. 바로 대파와 양파의 활용이다. 최근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이 두 채소의 섭취를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대파의 경우, 풍부한 식이섬유가 중성지방의 증가를 억제하고, 알리신 성분이 혈액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대파는 특히 짠 음식으로 인한 위암 위험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는 더욱 놀라운 효능을 보여준다. 크롬 성분이 풍부해 탄수화물의 소화와 분배를 돕고, 인슐린 작용을 촉진하여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퀘르세틴 성분은 기름진 음식 섭취 시 혈관에 쌓이는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라면에 밥 말아먹기'와 같은 식습관이다. 이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두 배로 늘리는 동시에 과다한 나트륨 섭취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대파와 양파를 충분히 활용하면 그 부정적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가공식품인 라면을 먹을 때는 반드시 신선한 채소를 곁들일 것을 권장한다.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도 단순히 씻어서 넣는 것만으로도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실용적인 건강관리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허물 벗고 맛 채웠다"…울진대게, 지금이 제철!

경북 울진에서 갓 잡아 올린 울진대게는 8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대게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제철 음식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어민들의 땀방울이 깃든 울진대게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보자.대게는 성장 과정에서 여러 번 허물을 벗는 갑각류의 특성을 지닌다. 허물을 벗기 직전에는 먹이 활동을 중단하기 때문에 속이 텅 비어 '물게'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허물을 벗고 나면 왕성한 식욕으로 잃었던 살을 빠르게 채워나간다. 이 시기가 바로 대게의 맛이 절정에 이르는 제철로, 보통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게는 찜통에 쪄내면 뽀얀 속살이 꽉 차올라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한다. 입안 가득 퍼지는 은은한 단맛과 짭조름한 바다 향은 늦겨울 추위를 잊게 하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울진대게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제철을 맞이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예로부터 울진은 대게의 주요 서식지로, 조선시대 문헌인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에도 울진 대게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울진 앞바다는 동해의 깊고 푸른 청정 해역으로, 대게가 성장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울진대게의 명성은 천혜의 자연환경에만 기대지 않는다. 울진 어업인들은 대게 자원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대표적인 예로, 어업인 스스로 1일 1척당 위판량을 제한하는 '연안어업대게 TAC(총허용어획량)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대게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어초를 조성하는 '대게 보육초'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울진대게는 8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대게는 울진군의 자랑스러운 브랜드이자, 지역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울진대게의 명성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게도 지속가능한 먹거리로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울진군은 앞으로도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울진대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늦겨울, 울진을 방문하여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대게의 풍미를 만끽하고, 지역 어민들의 땀과 노력이 깃든 특별한 이야기를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울진대게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