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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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안 생기는 치명적 실수 5가지

근력 운동은 피트니스 클럽이나 체육관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간단한 도구나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통해 근육을 키우고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자 한다. 그러나 집에서 운동을 할 때나 전문 트레이너 없이 스스로 운동을 하다 보면,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운동은 꾸준함과 의지력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만약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없다면, 그 이유는 잘못된 운동 습관 때문일 수 있다. 

 

미국의 건강·의료 매체인 '프리벤션(Prevention)'은 근력 운동을 제대로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몇 가지 실수를 지적하며,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첫 번째 실수는 바로 '기구 무게나 횟수가 맞지 않는 것'이다. 덤벨이나 바벨과 같은 운동기구를 사용할 때 무게가 너무 무겁거나 너무 가벼우면 효과가 떨어진다. 기구가 지나치게 무겁다면 부상의 위험이 커지고, 너무 가벼우면 운동의 효과가 거의 없어진다. 따라서 근력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의 50% 정도로 시작하여 15~20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때, '최대 무게'는 한 번만 들 수 있는 최대 무게를 의미한다. 익숙해지면 최대 무게의 60~75%에 해당하는 무게로 10~15회 반복하며 2~3세트 운동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실수는 '엉성한 동작과 너무 빠른 속도'이다. 동작을 너무 빠르게 하거나 반동을 이용해 운동을 하게 되면 운동 효과가 떨어진다. 웨이트 트레이닝에서는 빠른 것보다 천천히 운동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천천히 운동을 하면 관절에 무리가 덜 가고, 자세가 올바르게 유지되며 근육에 더 큰 자극을 줄 수 있다. 또한, 반동을 이용한 운동은 근육에 제대로 된 자극을 주지 않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진다.

 

세 번째 실수는 '같은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다. 운동의 초반에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같은 운동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점차 효과가 줄어들게 된다. 이는 근육에 더 이상 새로운 자극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운동 강도나 동작을 몇 주에 한 번씩 바꿔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근육은 계속해서 새로운 자극을 받고 성장할 수 있다. 

 

네 번째 실수는 '세트 사이에 너무 오래 쉬는 것'이다. 근력 운동을 할 때는 한 세트를 끝낸 후 다음 세트를 시작하기 전에 잠깐 휴식을 취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 너무 오랫동안 쉬게 되면 몸이 편안해지고 땀이 식으면서 운동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세트 사이에 휴식 시간을 짧게 두고, 가벼운 심장 강화 운동을 통해 몸을 계속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숨을 고를 정도의 짧은 시간만 쉬는 것이 이상적이다.

 

마지막으로, '유산소 운동을 생략하는 것'이 실수로 지적된다. 많은 사람들이 근력 운동에 집중하며 유산소 운동을 생략하거나 따로 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근력 운동을 할 때도 유산소 운동을 몇 분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을 통해 워밍업을 하면 근육과 힘줄의 온도가 상승하여 신축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다칠 위험이 줄어든다. 또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칼로리 소모량이 증가하게 되어, 체지방을 더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근력 운동은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실천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실수들을 피하고, 적절한 무게와 반복 횟수로 운동을 진행하며, 운동 강도와 동작을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세트 사이에 너무 긴 휴식 시간을 두지 않고,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을 잘못하면 시간이 지나도 결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으니, 운동 방법에 신경을 써야 한다.

 

"허물 벗고 맛 채웠다"…울진대게, 지금이 제철!

경북 울진에서 갓 잡아 올린 울진대게는 8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대게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제철 음식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어민들의 땀방울이 깃든 울진대게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보자.대게는 성장 과정에서 여러 번 허물을 벗는 갑각류의 특성을 지닌다. 허물을 벗기 직전에는 먹이 활동을 중단하기 때문에 속이 텅 비어 '물게'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허물을 벗고 나면 왕성한 식욕으로 잃었던 살을 빠르게 채워나간다. 이 시기가 바로 대게의 맛이 절정에 이르는 제철로, 보통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게는 찜통에 쪄내면 뽀얀 속살이 꽉 차올라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한다. 입안 가득 퍼지는 은은한 단맛과 짭조름한 바다 향은 늦겨울 추위를 잊게 하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울진대게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제철을 맞이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예로부터 울진은 대게의 주요 서식지로, 조선시대 문헌인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에도 울진 대게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울진 앞바다는 동해의 깊고 푸른 청정 해역으로, 대게가 성장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울진대게의 명성은 천혜의 자연환경에만 기대지 않는다. 울진 어업인들은 대게 자원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대표적인 예로, 어업인 스스로 1일 1척당 위판량을 제한하는 '연안어업대게 TAC(총허용어획량)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대게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어초를 조성하는 '대게 보육초'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울진대게는 8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대게는 울진군의 자랑스러운 브랜드이자, 지역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울진대게의 명성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게도 지속가능한 먹거리로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울진군은 앞으로도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울진대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늦겨울, 울진을 방문하여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대게의 풍미를 만끽하고, 지역 어민들의 땀과 노력이 깃든 특별한 이야기를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울진대게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