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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돌싱 10기 영숙, 잠수 이별 폭로하며 격분

SBS플러스와 ENA의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이하 '나솔사계')가 31일 방송을 통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방송에서는 돌싱특집 출연진들이 남규홍 PD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 TV’의 라이브 방송에 참여, 그간의 연애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10기 영자와 미스터 황, 그리고 16기 영자와 미스터 배가 실제 커플 관계로 이어졌다는 소식이었다. 10기 영자와 미스터 황은 이날 방송에서 커플 한복을 맞춰 입고 등장, 시청자들에게 실제 연인 관계임을 공개했다. 이에 영자는 “과거 미스터 흑김과 최종 선택 후 결별했으나, 현재 미스터 황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스터 흑김은 이날 “잘 사귀다 차였다”라며 둘은 현재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16기 영자와 미스터 배도 최종 선택 후 현실 커플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 중임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미스터 배는 “4개월째 장거리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며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자는 “좋은 소식이 있다면 천천히 알려주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10기 영숙과 미스터 박의 사연은 반전의 요소가 가득했다. 두 사람은 최종 선택 후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으나 결국 결별을 맞이했다. 미스터 박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창원까지 오는 것이 힘들었다”며 두 사람이 커플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영숙의 입장은 달랐다. 영숙은 “처음에는 잘 지냈지만, 연말에 커플 촬영까지 마친 후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며 충격적인 결별 과정을 밝혔다. 

 

영숙은 “미스터 박이 갑자기 이별을 통보한 뒤, 연락을 피하면서 마지막까지 제대로 된 이별 인사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 시간이 굉장히 힘들었고, 방송을 통해 만난 사이로서 이렇게 마무리되는 것이 매우 서운하다”고 토로하며 미스터 박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미스터 박은 영숙과의 관계에서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지만, 두 사람의 의견은 팽팽히 맞섰다. 영숙은 미스터 박에게 “잘해줘서 감사하지만, 나에게 부족한 모습이 있었다면 그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하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와 같은 갈등은 '나솔사계'의 매력적인 점 중 하나로, 출연자들의 솔직한 감정 표현이 더욱 중요한 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의 관계 변화를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더욱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개와 함께 출연자들의 진심이 어떻게 드러날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허물 벗고 맛 채웠다"…울진대게, 지금이 제철!

경북 울진에서 갓 잡아 올린 울진대게는 8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대게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제철 음식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어민들의 땀방울이 깃든 울진대게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보자.대게는 성장 과정에서 여러 번 허물을 벗는 갑각류의 특성을 지닌다. 허물을 벗기 직전에는 먹이 활동을 중단하기 때문에 속이 텅 비어 '물게'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허물을 벗고 나면 왕성한 식욕으로 잃었던 살을 빠르게 채워나간다. 이 시기가 바로 대게의 맛이 절정에 이르는 제철로, 보통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게는 찜통에 쪄내면 뽀얀 속살이 꽉 차올라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한다. 입안 가득 퍼지는 은은한 단맛과 짭조름한 바다 향은 늦겨울 추위를 잊게 하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울진대게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제철을 맞이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예로부터 울진은 대게의 주요 서식지로, 조선시대 문헌인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에도 울진 대게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울진 앞바다는 동해의 깊고 푸른 청정 해역으로, 대게가 성장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울진대게의 명성은 천혜의 자연환경에만 기대지 않는다. 울진 어업인들은 대게 자원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대표적인 예로, 어업인 스스로 1일 1척당 위판량을 제한하는 '연안어업대게 TAC(총허용어획량)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대게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어초를 조성하는 '대게 보육초'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울진대게는 8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대게는 울진군의 자랑스러운 브랜드이자, 지역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울진대게의 명성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게도 지속가능한 먹거리로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울진군은 앞으로도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울진대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늦겨울, 울진을 방문하여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대게의 풍미를 만끽하고, 지역 어민들의 땀과 노력이 깃든 특별한 이야기를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울진대게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