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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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 물려받은 새 캡틴, 게임 매출도 물려받나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개봉이 게임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스티브 로저스에서 샘 윌슨으로 이어지는 방패의 계승은 단순한 캐릭터 교체를 넘어, 마블 유니버스 전체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게임 업계의 반응이 뜨겁다. 다수의 마블 IP 게임들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들을 속속 선보이며 영화의 열기를 게임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는 마블 IP가 가진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게임의 시너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그 중심에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넷마블의 '마블 퓨처파이트'가 있다. 2015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 게임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팔콘(호아킨 토레스)을 비롯한 새로운 캐릭터들을 대거 추가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한 캐릭터 추가를 넘어 티어-4 승급 시스템과 새로운 스킬 체계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이는 작년 말 '심비오트와 스파이더맨' 업데이트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0단계 이상 상승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한 후속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넷마블 자회사 카밤의 '마블 올스타 배틀'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신규 챔피언 팔콘의 추가와 함께 샘 윌슨 캡틴 아메리카를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게임의 수집 요소를 강화하면서도 영화와의 연계성을 높이는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수집형 카드 게임 장르에서는 '마블 스냅'이 브레이브 뉴 월드 시즌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샘 윌슨과 호아킨 토레스의 카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카드 게임만의 특색 있는 전략성을 더했다. 이는 마블 IP의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505게임즈의 '마블 퍼즐 퀘스트'는 캐주얼 게임의 강점을 살려 접근성 높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5성 캐릭터 샘 윌슨을 새롭게 추가했을 뿐만 아니라, 접속 보상으로 4성 레드 헐크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로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게임 업계 전문가들은 마블 IP의 이러한 범용성과 영향력에 주목한다. 과거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당시에도 관련 게임들의 매출이 크게 상승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 신작 역시 게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마블의 방대한 세계관과 캐릭터 풀은 게임 콘텐츠 제작에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부산 최고의 파워스팟' 장산에서만 볼 수 있는 '미스터리한 바위'

하고 있다. 북쪽 동해안이 영하의 추위에 꽁꽁 얼어붙어 있을 때, 이곳은 영상 10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봄의 기지개를 재촉한다.부산의 명산 장산(634m)은 해운대구 북쪽을 수호하는 거대한 주산이다. '웃뫼'라 불리던 이 산은 동래 장산국의 역사를 간직한 채, 그 이름에 나무와 풀을 상징하는 '장(萇)' 자를 품고 있다. 조선 시대에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벌목을 금지하는 봉산으로 지정되었고, 동래부사와 경상 좌수사의 특별한 관리 아래 있었다.현대의 장산은 등산객들의 천국이다. 대천공원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6.4km의 등산로는 약 4시간이 소요되는 원점 회귀 코스로, 곰솔 군락지, 계곡, 억새밭, 너덜지대, 폭포 등 다채로운 자연 경관을 선사한다. 특히 정상부의 군부대 지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개방되어, 시간을 잘 맞춰 산행을 계획해야 한다.산행길에서 만나는 식생은 그 자체로 하나의 교과서다. 사방오리, 신갈나무, 사스레피나무, 꽝꽝나무, 철쭉, 진달래, 곰솔, 산벚나무가 어우러져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곰솔은 해안가의 거친 환경을 이겨내는 강인함으로 이 지역의 상징적인 수종이 되었다.장산의 진정한 매력은 정상에서 펼쳐지는 파노라마 전망이다. 동쪽으로는 기장과 송정, 해운대의 초고층 아파트군이, 서쪽으로는 금련산과 백양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삼포지향(三抱之鄕)'이라 불리는 부산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듯, 산과 강과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자랑한다.2021년에는 전국 최초로 구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2022년에는 70년 만에 정상부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더욱 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사시설로 인해 오랫동안 출입이 제한되었던 덕분에,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이 장산만의 특별한 매력이다.산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너덜지대는 마치 돌로 된 강물이 흐르는 듯한 독특한 지형을 자랑한다. 이런 암괴류 지형은 한반도의 오랜 지질학적 역사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과서와도 같다. 장산의 너덜지대는 대구 비슬산, 서울 관악산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암괴류 지형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