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스포츠타임

‘르브론 결장’ 레이커스, '2연패' 덫 걸려

LA 레이커스는 2024-2025 NBA 정규시즌 11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08-111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레이커스는 8연승 뒤에 두 번째 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반면, 브루클린 네츠는 7연패를 끊고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경기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는 루카 돈치치였다. 허리 부상 속에서도 이날 돈치치는 22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패배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레이커스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또한, 게이브 빈센트(24점), 달튼 크넥트(19점), 조던 굿윈(17점) 등이 활약했으나, 브루클린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특히,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의 부재로 인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브루클린은 에이스인 캠 토마스가 결장한 상태에서도 승리를 거두었다. 캠 존슨은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브루클린을 이끌었고, 노아 클라우니도 19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키온 존슨은 18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브루클린은 팀 전체적으로 고른 득점 분배와 함께 레이커스를 물리쳤다.

 

 

 

1쿼터에서 레이커스는 강력한 수비로 시작했다. 상대를 20점 이하로 묶는 뛰어난 수비력을 발휘하며 1쿼터를 28-16으로 마감했다. 공격에서도 빈센트의 외곽포와 굿윈의 득점이 빛났고, 레이커스는 상대 브루클린을 압도하며 초반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경기는 달라졌다. 레이커스는 굿윈과 밴더빌트, 돈치치가 공격을 이끌며 점수 차를 벌렸지만, 브루클린의 반격에 흔들렸다. 타이리스 마틴과 캠 존슨의 외곽슛이 성공하면서 브루클린이 역전에 성공했고, 2쿼터는 47-48로 브루클린이 리드를 잡고 종료됐다.

 

3쿼터는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한 팀이 앞서면 다른 팀이 바로 따라붙는 시소 게임이 펼쳐졌고, 두 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특히 쿼터 막판 양 팀은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돈치치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이어갔지만, 결국 79-81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 브루클린은 3점슛을 앞세워 먼저 점수 차를 벌리며 8점 차로 리드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돈치치의 득점과 리브스의 자유투 연속 4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어진 포제션에서 니콜라스 클랙스턴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브루클린의 리드가 유지됐다. 이후 레이커스는 빈센트의 3점슛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디안젤로 러셀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브루클린은 캠 존슨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다시 점수 차를 유지했고, 레이커스는 수비에서 실수를 반복하며 브루클린에 기회를 줬다. 특히, 레이커스는 리바운드에서 실패하며 브루클린에 중요한 득점을 허용했다. 자이어 윌리엄스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브루클린은 점수 차를 확실히 벌렸다. 이후 레이커스는 돈치치가 다시 득점을 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으로 레이커스는 수비에서 실수를 이어갔고, 브루클린의 클라우니에게 앤드원 플레이를 허용하며 힘이 빠졌다. 결국 레이커스는 108-111로 패배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의 결장이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르브론의 부재로 인해 레이커스는 공격에서 리듬을 찾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실수를 반복했다. 반면 브루클린은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플레이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캠 존슨과 클라우니, 존슨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레이커스는 다음 경기에선 르브론 제임스의 복귀와 함께 반등을 노려야 할 시점이다.

 

창덕궁, 봄바람 따라 문을 활짝 열다

의 창호(窓戶)를 개방하는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에게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고궁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창호는 창과 문이라는 기본적인 기능을 넘어, 건물 안팎을 연결하는 소통의 통로이자 생명력을 불어넣는 숨구멍과 같다. 햇빛을 실내로 부드럽게 끌어들이고, 바람의 흐름을 조절하여 쾌적함을 선사하며, 습기를 조절해 목조 건물이 오랜 세월 숨 쉴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 전통 건축에서 창호는 단순한 개폐 장치가 아닌,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고 건물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인 것이다.이번 '창덕궁 빛·바람 들이기' 행사에서는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희정당, 낙선재, 성정각, 궐내각사 권역 등 주요 전각의 창호가 활짝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방되는 성정각 일대는 조선시대 왕세자가 머물며 학문을 연마하던 공간으로, '봄을 알리는 정자'라는 뜻을 지닌 보춘정 내부를 엿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뿐만 아니라, 평소 관람객들의 발길이 닿기 힘들었던 희정당 남쪽 행각과 궐내각사 등도 개방되어, 창덕궁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창덕궁에 입장하는 관람객은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건물 외부에서 자유롭게 개방된 창호를 통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 다만, 강풍이나 우천 등 기상 악화 시에는 관람이 일시 중단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한편, 궁능유적본부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한국의 궁궐, 종묘, 조선왕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한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궐과 종묘, 사직단, 칠궁(육상궁), 숭례문, 조선왕릉의 아름다운 사진을 활용하여 제작된 배경화면에는 월별 주요 행사 일정도 함께 표시되어 있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배경화면은 반크의 온라인 앨범 누리집에서 누구나 쉽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이번 '창덕궁 빛·바람 들이기' 행사는 겨우내 닫혀있던 고궁에 따스한 봄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을 불어넣고, 관람객들에게는 우리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봄날, 창덕궁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