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Global

"고통은 나의 힘" 악마 자처한 남성, 60차례 수술·신체 절단… 그의 목적은?

 평범함을 거부하고 극한의 신체 변형을 통해 '악마'의 모습으로 변신 중인 한 남성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려 화제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기괴한 모습으로 변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에 거주하는 디아보 프라도(50) 씨는 스스로를 '악마'라고 칭하며, 악마와 흡사한 외모를 갖기 위해 수년간 60차례가 넘는 고통스러운 수술을 감내해왔다. 그의 변신은 단순한 문신이나 피어싱 수준을 넘어선다. 코와 귀, 심지어 손가락 일부까지 절단하고, 혀끝을 뱀처럼 두 갈래로 갈랐다. 날카로운 은색 송곳니를 이식하고, 머리에는 무려 33개의 뿔 모양 보형물을 삽입했다. 온몸은 검고 푸른 문신으로 뒤덮여 있어, 마치 영화 속 악마가 현실에 나타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프라도 씨는 이러한 극단적인 신체 개조가 단순한 충동이나 과시욕이 아닌, 오랜 숙고와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각 수술은 신중하게 계획되며, 신체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양쪽 귀를 절단했지만 청력에는 문제가 없으며, 약지를 절단하고 검지와 중지를 하나로 꿰매는 수술 역시 그의 본업인 타투이스트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그의 기이한 행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이름마저 '미셀'에서 포르투갈어로 '악마'를 뜻하는 '디아보'로 개명했다. 지난해에는 '머리에 가장 많은 피어싱(뿔 보형물)을 삽입한 사람'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하지만 프라도 씨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신체 변형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프라도 씨의 이러한 행보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그는 왜 이토록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면서까지 악마의 모습으로 변신하려는 것일까?

 

일각에서는 그의 행동을 정신 질환이나 자기 파괴적인 성향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프라도 씨는 자신의 신체 개조가 단순한 외모 변화를 넘어선, 일종의 '자기 표현'이자 '예술'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나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프라도 씨의 다음 목표는 더욱 충격적이다. 그는 피부 이식, 뼈 절단, 심지어 장기 제거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의 행동을 '자유'와 '개성'의 표현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의 극단적인 신체 개조가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프라도 씨의 사례는 '신체 개조'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의 변신은 단순한 호기심이나 흥미를 넘어, 인간의 욕망과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과연 그의 끝없는 변신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불꽃, 음악, 그리고 미친 파티..29회 부산바다축제 역대급 개막

리 잡은 이 축제는 해수욕장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불꽃쇼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올해 부산바다축제는 지난해보다 한층 더 다채롭고 세련된 구성으로 준비됐다. 축제 첫날 저녁에는 ‘노을이 머무는 시간’을 콘셉트로 한 ‘다대 불꽃쇼’가 바다 전역을 불꽃으로 수놓으며 개막식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해안가에서 펼쳐지는 수상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다대포해수욕장 일대가 환상적인 장관으로 변신할 전망이다.특히 전국 최대 규모로 알려진 해변포차 ‘다대포차’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석으로 운영되어 3일 동안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다대야장’은 다대포 동측 해수욕장에 조성되어 지역 식당 브랜드와 거리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활기찬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또 다른 신규 프로그램인 ‘선셋 비치클럽’은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다대포 해안가에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서핑과 패들보드 등 해양레저를 체험하는 동시에 DJ 공연과 초대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초대가수 라인업에는 선우정아, 죠지, CHS, 카더가든, 오존, 윈디시티 등이 포함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행사 기간 중 백사장 메인무대와 푸른광장 등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진다. 1일에는 푸른광장에서 장애인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인 ‘장애인 한바다 축제’가 열리고, 2일에는 ‘다대포 포크락 콘서트’가, 3일에는 다대포 낙조를 배경으로 ‘열린바다 열린음악회’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숲속 야외음악회, 휴식 공간 ‘선셋 라운지’와 ‘선셋 웰니스존’,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셋멍파크’, 아이들을 위한 ‘분수해적단’ 등 연령과 취향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부산시는 축제 개막일인 1일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람 인원 제한 및 총량제를 시행한다. 다대 불꽃쇼가 열리는 백사장 관람 인원은 약 3만 5000명으로 제한하고, 교통 혼잡 방지를 위해 오후 4시부터 다대포 인근 1개 차로와 공영주차장 3곳에 대해 통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열린 ‘제28회 부산바다축제’ 역시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3일간 진행돼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공연, 먹거리 축제 등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부산바다축제는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과 확장된 공간으로 다시 한번 부산을 찾는 여름철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바다축제는 바다와 어우러진 여름철 대표 축제로, 올해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가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안전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모든 분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제29회 부산바다축제’는 다대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무더위를 잊게 할 시원한 불꽃과 음악, 먹거리, 다양한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부산 여름 관광의 중심축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