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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사망 원인 '美 남편 폭행'?…이진호, "협박·칼자국" 폭로

 유튜버 이진호가 배우 고(故)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며, 사망 원인으로 미국에서 결혼한 남편을 지목했다. 이와 함께 고인의 친구와 매니저 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지난달 16일 밤 9시 39분, 김새론의 새 소속사 매니저 A씨와 김새론의 절친 B씨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녹취 속에서 B씨는 김새론의 사망에 대해 "아마 그 미국에서 만난 남자 때문인 것 같다"고 추측하며, "걔가 새론이 때리고 난리 피웠다. 폭행 사진도 저한테 다 있다"고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B씨는 이어 김새론의 남편이 과거 자신에게 전화해 쌍욕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새론이가 저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그 사람이 폭행하고 협박해서 그렇게 한 거라고, 목에 칼자국 나 있는 사진 보여주면서 진짜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B씨는 "정확한 건 아닌데 친구들이 예상하기로는 그 남자 때문에 (김새론이) 자살한 게 아닌가 싶다. 그 남자가 계속 인신공격하고 협박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공개하며 "이런 분명한 상황 속에서도 누군가를 희생양 삼아야 하는 이유 대체 뭘까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러나 이진호의 폭로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못해 분노에 가까웠다. 누리꾼들은 "이진호 씨 대체 왜 이러나요", "이건 사자 명예훼손에 모독이다", "아주 갈기갈기 찢는구나",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 "양심이 있으면 더 이상 망자를 욕되게 하지 마라. 천벌 받는다" 등의 댓글을 쏟아내며 이진호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녹취 속 매니저 A씨와 절친 B씨의 담담한 대화 태도를 지적하며, "친구인데 슬픈 느낌이 없다", "절친이라면서 사망 당일 저러냐", "절친이 누구길래 소속사 직원과 저렇게 연락하냐" 등의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논점 흐리기다. 팩트는 김수현에 관한 일이다", "절친이면 김새론 일거수일투족, 마음까지 다 아냐?" 등의 비판도 이어졌다.

 

김새론의 사망 이후, 김새론 유족과 배우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의 미성년 시절 교제, 7억원 변제 압박 등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며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진호는 지난 19일 주요 쟁점이 되는 사안이 아닌 고인의 결혼과 임신중절 수술에 대해 폭로해 이미 한차례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진호가 김새론의 결혼 및 임신중절 수술 폭로에 이어, 사망 원인으로 남편을 지목하며 추가 폭로를 이어가면서, 고인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진호의 폭로가 진실을 밝히는 데 기여할지, 아니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논란만 부추길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라산 별빛 아래서 낭만 한 스푼! 제주, '세계유산축전'으로 밤까지 즐긴다

약 3주간 개최하며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진면목을 국내외에 알린다. 이번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축전의 서막은 개막 하루 전인 7월 3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세계유산 글로벌 포럼'이 장식한다. 이 포럼에는 7개국 이상의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제주의 자연유산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치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지식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대망의 개막식과 실경 공연은 7월 4일 오후 7시 30분, 제주의 상징이자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에서 웅장하게 펼쳐진다. 기념식은 전통 마당극 형식으로 문을 열어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이어지는 미디어아트 공연은 성산일출봉의 거대한 자연 경관을 배경 삼아 제주의 탄생 신화와 자연유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환상적인 빛과 영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제주의 역사와 자연이 빚어낸 감동적인 서사를 온몸으로 느끼는 몰입형 경험이 될 것이다.이번 축전은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었던 제주의 신비로운 자연유산을 직접 탐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대거 선보인다. 이미 공개된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 공개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인 '백록샘' 탐방객 모집은 그 자체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평소에는 허용되지 않는 야간 시간에 한라산의 장엄한 풍경과 밤하늘의 별들을 감상할 수 있는 '별빛산행'은 참가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더욱이,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김녕굴, 벵뒤굴 등 미지의 용암동굴을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탐험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프로그램은 이번 축전의 백미로 꼽힌다. 지구의 신비로운 생성 과정을 고스란히 간직한 용암동굴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경험은 참가자들에게 제주의 지질학적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자연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것이다.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세계유산축전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방문객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연유산의 가치를 오감으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전은 제주의 자연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