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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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돌아온 '위키드', 배우들의 충격적 비하인드 공개

 13년 만에 한국을 찾는 뮤지컬 '위키드'가 오는 7월 개막을 앞두고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으로,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베스트셀러 '위키드: 괴상한 서쪽 마녀의 삶과 시간들'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내한공연은 7월 12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막을 올린다.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투어는 호주와 현재 공연 중인 싱가포르에서 대대적인 호평을 받았으며, 약 3년간의 투어를 통해 완성된 배우들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금발의 선한 마녀 글린다 역은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 코트니 몬스마가 맡는다. 그는 디즈니 '프로즌'의 안나 역으로 주목받은 후 '위키드' 투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초록 피부의 영리하고 정의로운 마녀 엘파바 역은 셰리든 아담스가 연기한다. 브로드웨이 초연 엘파바 역의 이디나 멘젤을 보고 꿈을 키워온 그는 오디션에서 '디파잉 그래비티'를 불러 크리에이터들의 찬사를 받아 주역으로 발탁되었으며, 400회 이상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인기 왕자 피에로 역은 라이징 스타 리암 헤드가 맡는다. '그리스', '금발이 너무해' 등의 작품과 영화 '엘비스'에서 댄서로도 활약한 다재다능한 배우다. 거짓 마법사 역은 50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 사이먼 버크가, 마담 모리블 학장 역은 다수의 연기상을 수상한 제니퍼 불레틱이 맡는다. 딜라몬드 박사 역은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폴 핸런이 연기한다.

 


신예 배우들도 합류했다. 첼시 딘이 엘파바의 동생 네사로즈 역으로 데뷔하고, 커티스 파파디니스가 보크 역을, 파워풀한 가창력의 조이 코핀저가 엘파바 얼터네이트를 맡는다. 또한 스윙과 앙상블로 24명의 배우가 참여하며,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인 배우 이수현이 앙상블로 합류했다는 것이다.

 

'위키드'는 2024년 브로드웨이 최초로 주간 박스오피스 500만 달러를 돌파하고, 2025년 1월에는 웨스트엔드 주간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하는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7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메가 히트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22년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흥행 보증수표다.

 

12.4m 높이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날아다니는 원숭이, 350여 벌의 화려한 의상 등 정교한 무대 매커니즘이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를 구현한다. '디파잉 그래비티', '파퓰러', '포 굿' 등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스티븐 슈왈츠의 감미로운 음악과 고전을 뒤집은 유쾌한 스토리, 깊이 있는 철학적 메시지까지 담아낸 작품성으로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그래미상 등 세계적 시상식에서 100여 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서울 공연 이후에는 11월 부산 드림씨어터, 2026년 1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도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전국 관객들이 세계적인 뮤지컬의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13년 만의 내한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위키드'에 뮤지컬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역에서 타는 타임머신'...한 번 타면 다시 돌아오기 싫다는 그 열차의 정체

품은 올해 연말까지 총 8회 운영될 예정이다.'충남 레트로 낭만 열차'는 1970~19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풍 열차 여행으로, 서해안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고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당일 코스로 구성된 이 여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열차 자체가 하나의 여행 목적지가 되는 콘셉트로 설계됐다.열차 내부는 70~80년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탑승객들은 창밖으로 펼쳐지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통기타 라이브 공연과 아코디언 연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옛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도시락과 구운 달걀 같은 간식들은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열차 안에서는 교복 입기 체험,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다양한 복고풍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고 가족 간의 소통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여행 상품은 서울역, 영등포역, 수원역 등 수도권 주요 역에서 출발하며, 참가자들은 사전에 신청한 기차역에서 하차한 후 시티투어를 통해 해당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충남의 역사적 명소, 자연 경관, 문화 체험장 등을 방문하며 지역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공사 관계자는 "이번 '충남 레트로 낭만 열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열차 안에서의 시간도 여행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상품으로 충남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충남 레트로 낭만 열차'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복고풍 열차 여행을 통해 추억 속으로의 시간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