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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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조 팀의 몰락..피닉스, 듀란트 빠지자 완전 붕괴

 피닉스 선즈가 연패 탈출을 위해 벼랑 끝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 케빈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피닉스는 9일(한국시간) 홈구장 풋프린트 센터에서 골든스테이트와 2024-2025 NBA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팀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뉴욕 닉스에 완패하며 6연패에 빠졌고, 현재 서부 콘퍼런스 11위(35승 43패)로 밀려나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현재 서부 10위인 댈러스 매버릭스(37승 40패)와 2.5경기 차가 나는 피닉스는 남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댈러스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피닉스는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된다. 피닉스가 9일 골든스테이트전에서 패배할 경우, 플레이-인 진출 트래직 넘버(탈락 확정까지 남은 패배 수)는 1까지 줄어들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승을 목표로 초호화 전력을 구축했다. 팀의 연봉 총액만 2억 1,400만 달러(약 2,900억 원)에 달하며, 듀란트(4,900만 달러), 데빈 부커(5,600만 달러), 브래들리 빌(5,000만 달러)로 구성된 '빅3'의 연봉만 1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선다. NBA에서도 손꼽히는 고액 연봉을 자랑하는 이 조합은 큰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두 시즌 연속 부진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 피닉스는 새로운 사령탑으로 우승 경험이 풍부한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영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개막 후 한동안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잦은 부상 악재가 겹치면서 점점 팀 분위기가 무너졌다. 특히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경기력이 불안정해졌고, 시즌이 진행될수록 순위가 하락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3월 31일, 팀의 에이스인 듀란트가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이탈했다. 듀란트의 부상 이후 피닉스는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부상 당시 듀란트의 예상 결장 기간은 약 일주일로 전망됐으나, 이번 골든스테이트전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듀란트가 피닉스 홈에서 열리는 골든스테이트전에도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상 전력으로도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피닉스가 더욱 힘든 싸움을 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데빈 부커는 최근 3경기에서 평균 38.7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듀란트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피닉스의 공격 패턴이 단조롭게 변하면서 상대 수비의 견제가 집중되었고, 부커의 득점이 승리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팀 전체적으로 볼 때,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무너졌고 벤치 자원의 기여도 역시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피닉스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할 경우, 플레이-인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현재 댈러스와의 맞대결 전적에서 타이 브레이커를 보유하고 있는 피닉스지만,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 트래직 넘버가 1까지 줄어든다. 즉, 추가 패배 시 플레이오프의 꿈을 완전히 접어야 한다.  

 

골든스테이트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스테픈 커리를 중심으로 팀 전체가 단단한 조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력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피닉스가 정상 전력으로 맞서도 쉽지 않은 상대지만, 듀란트 없이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승리를 기대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피닉스의 '빅3' 프로젝트가 두 시즌 연속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구단 운영 방향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올 시즌 종료 후 피닉스가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빅3 체제가 지속될 경우에도 연봉 총액이 과도하게 높아 샐러리캡 문제를 피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팀 전력 보강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피닉스의 시즌은 사실상 끝나게 된다. 연패 탈출과 플레이-인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듀란트 없이 맞서는 피닉스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제 피닉스는 운명의 순간을 맞이했다. 듀란트의 공백 속에서도 팀이 결속력을 발휘해 극적인 승리를 거둘지, 아니면 무너져 시즌을 마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쿠아리움에 보노보노가 떴다

친구들과 아쿠아리움 나들이’ 이벤트를 발표하며, 아쿠아리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보노보노와 친구들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쿠아리움 곳곳에서 캐릭터와 자연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한다. 주요 구역인 수달 수조와 바다거북 수조에는 보노보노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되며, 메인수조와 정문에는 대형 공기 조형물과 함께 보노보노를 주제로 한 영상이 상영된다. 또한, 슬로프 구간과 플레이존 앞 벽면은 보노보노 애니메이션을 재구성한 조명 연출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방문객들이 가장 기대할 만한 콘텐츠 중 하나는 보노보노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포토타임이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는 정문에서, 오후 2시와 5시 30분에는 메인수조에서 보노보노가 등장해 방문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매일 오후 2시 30분에는 아쿠아리움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수달 생태설명회가 진행된다. 이 특별 프로그램에서는 보노보노 캐릭터가 해달이라는 설정을 기반으로 실제 수달과의 생태적 차이점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설명하며, 자연과 동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한다.아쿠아리움 곳곳에 숨겨진 보노보노 친구들을 찾아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보노보노 캐릭터 스티커를 선물로 받을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행사 기간 동안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상품도 준비됐다. 보노보노 콘셉트의 아이스크림과 포토프레임 등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아쿠아리움 내에서 판매되며, 캐릭터 팬들에게는 소장 가치 높은 아이템으로 다가갈 전망이다.롯데월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인기 캐릭터 IP(지식재산권)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보노보노 협업은 지난해 9월과 올해 1~2월 진행된 팝업스토어에 이은 네 번째 프로젝트로, IP 간 협업 시너지를 통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번 협업 이벤트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캐릭터와 자연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해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기 캐릭터와 아쿠아리움의 생태적 콘텐츠가 만나면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보노보노 친구들과 아쿠아리움 나들이’는 캐릭터 팬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자연과 동물에 관심이 많은 방문객들에게는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특별한 봄 시즌을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