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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와 르브론, 여전한 브로맨스..'여름에 다시 만날 것' 예고

앤서니 데이비스(32·댈러스 매버릭스)와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는 최근 큰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는 지난달, 댈러스 매버릭스로의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를 떠났다. 이 트레이드는 단순한 팀 변경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그 배경에는 레이커스를 떠나는 데이비스와, 그 대신 댈러스를 선택한 레이커스의 새로운 얼굴, 루카 돈치치(26)가 있었다. 돈치치는 현재 NBA에서 차세대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어, 그의 레이커스 이적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데이비스는 이적 당시, 자신이 겪은 충격적인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트레이드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무엇이 사실인지, 무엇을 믿어야 할지 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그는 가장 먼저 르브론 제임스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트레이드 배경에 대해 무엇이 진짜인지 모르겠다"며 르브론과 대화를 나눈 뒤에도 "그것이 전부였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데이비스 역시 예상치 못한 변화에 큰 혼란을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인터뷰 후, 많은 NBA 팬들은 데이비스와 르브론의 관계가 틀어진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두 사람은 이전에도 깊은 우정을 나누며 레이커스에서 함께 뛰었고, 그들의 듀오는 팀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두 사람 사이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레이커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레이커스 데일리'는 데이비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으며, 그 안에서 데이비스는 여전히 르브론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달라진 것은 없다. 물론, 예전처럼 자주 대화하지는 않는다. 각자 다른 팀에서 활동하고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이 있으니까"라며,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런 갈등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여름에 다시 만나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다"고 덧붙이며, 관계에 대한 팬들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데이비스의 이 발언은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었다. 일부 팬들은 SNS에서 “알렉스 렌, 니코와 함께 뛰자 AD”, “네가 그리워”, “AD를 레이커스에서 다시 볼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데이비스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레이커스의 샐러리 캡 상황과 데이비스의 연봉을 고려할 때, 그가 레이커스로 복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과거 르브론과 데이비스가 보여준 환상적인 호흡을 잊지 않고, 두 선수가 다시 한 팀에서 뛸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다.

 

 

 

특히, 르브론과 데이비스는 2019-20시즌,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결국 NBA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들은 그 시즌 동안 레이커스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두 선수의 듀오는 NBA 역사에 남을 만한 전설적인 조합으로 기억되고 있다. 데이비스는 그 당시 우승에 기여한 중요한 선수였으며, 르브론과 함께 팀을 이끈 모습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한편,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데이비스는 30일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데이비스는 경기에서 30분 동안 1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20-119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이 성과는 데이비스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의미하며, 그의 뛰어난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가 되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데이비스의 이적 이후 첫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는 그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 자원인지를 보여준다. 데이비스의 향후 활약이 매버릭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는 트레이드 이후에도 여전히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데이비스는 이적 후에도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팬들은 두 선수가 다시 한 팀에서 뛰기를 기대하며, 그들의 과거 호흡을 다시 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두 선수가 함께 뛰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으며, 각자의 팀에서의 활약이 중요해질 것이다.

 

'등산 맛', '독 사과 맛' 칵테일?…K-컬처를 한 잔에 담아 파는 호텔

서울 강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참여, 단순한 미식을 넘어 한국의 정서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K-Gourmet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K-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는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적 쇼핑·관광 축제의 일환으로, 민간 기업이 K-컬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호텔 내 '더 바(The Bar)'에서 1월과 2월 두 달간 진행되는 K-칵테일 클래스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단순히 완성된 칵테일을 마시는 것을 넘어, 전문 바텐더의 안내에 따라 직접 칵테일을 제조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여기에 한국적 미학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로 꾸며진 '클럽 임피리얼 라운지'로 자리를 옮겨, 직접 만든 칵테일을 정갈한 한국식 다과와 함께 즐기는 것으로 프로그램은 완성된다. 이는 음료라는 미각적 경험을 공간이 주는 시각적, 정서적 경험과 결합해, 짧은 시간 안에 한국 문화의 정수를 밀도 있게 체험하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것이다.프로그램의 주인공은 호텔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4종의 시그니처 K-칵테일이다. 각각의 칵테일은 한국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한 편의 서사와 같다. 볶은 곡물의 고소한 향과 전통적인 이미지를 담은 '볶은향'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편안함과 구수함을, 한국의 독특한 등산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오름'은 정상에 올랐을 때의 상쾌함과 성취감을 맛으로 표현했다. 또한,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담은 '팝콘'은 K-콘텐츠를 즐기는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동화 속 상징을 세련되게 비튼 '독 사과'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한국의 스토리텔링을 한 잔의 칵테일로 재해석했다. 이처럼 한국 고유의 재료와 서사를 결합함으로써, 칵테일을 마시는 행위 자체가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하나의 과정이 되도록 만들었다.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의 이번 시도는 K-컬처의 인기를 등에 업고 단순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 호텔로서 한국 문화의 진정한 매력을 알리는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창수 총지배인이 "차별화된 K-Gourmet 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교류의 장을 꾸준히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듯, 이번 프로그램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K-관광 콘텐츠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쇼핑과 관광 명소 방문이라는 전통적인 관광 패턴에서 벗어나, 이제는 특별한 '경험'을 소비하고자 하는 글로벌 관광객들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