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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따라 SM 떠난 써니... '이수만 사단' 합류

 소녀시대 써니가 삼촌 이수만의 새 기획사 활동에 동참하며 음악 업계에 새로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설립한 신생 기획사 A2O 엔터테인먼트(이하 A2O)는 지난 7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A2O 연습생 여름 트레이닝 캠프 2024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연습생 트레이닝 현장을 담은 이 영상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소녀시대 써니의 깜짝 등장이었다. 영상 속 써니는 녹음실 콘솔 박스에 앉아 직접 연습생들의 보컬 트레이닝을 지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캐주얼한 차림으로 등장한 그녀는 밝은 미소와 함께 연습생들에게 전문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때로는 직접 시범을 보이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수만은 지난 2023년 'SM 3.0' 개혁 과정에서 불거진 경영권 분쟁으로 자신이 23년간 이끌어온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되었다. 이후 그는 A2O라는 새로운 기획사를 설립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만, SM 주식을 하이브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3년간 국내 음반 프로듀싱을 하지 않겠다는 경업 금지 조약을 맺었기 때문에, 현재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써니는 2023년 8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이후 공식적인 활동이나 근황이 거의 공개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 그녀가 이수만의 새 기획사 연습생들을 코칭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이수만 사단에 합류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써니와 이수만의 관계는 단순한 아티스트와 프로듀서의 관계를 넘어선다. 써니는 이수만의 형인 이수영 전 스타월드 대표(슈가 제작자로도 알려진)의 막내딸로, 이수만에게는 친조카이다. 이러한 가족 관계가 써니의 A2O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써니가 가진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신생 기획사의 연습생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수만과 써니의 협업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써니의 이번 활동이 단순한 일회성 참여인지, 아니면 A2O와의 본격적인 협업의 시작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소녀시대 팬들은 써니의 새로운 행보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그룹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표현하고 있다. 써니의 A2O 활동이 향후 그녀의 커리어와 소녀시대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9월부터 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관광업계 ‘활기 예고’

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면세점과 뷰티 산업 등 관련 소비 부문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6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무비자 입국 조치는 올해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약 10개월간 시행된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어 상호 무비자 입국 체계가 마련되는 셈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단체 관광객들의 방한 수요를 크게 자극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내수 진작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적용 대상은 3인 이상 단체 관광객에 한정되며 한시적으로 시행되지만, 향후 개별 관광객(FIT)이나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관광, 국제 대회 유치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무비자 대상 확대 시 개별 관광뿐 아니라 업무상 관광과 국제행사 유치에 대한 접근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최근 중국인 관광객 수는 회복세가 더딘 상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약 253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회복률은 90.2%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일본(97.9%), 대만(140.4%), 미국(143.7%) 등 주요 국가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치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88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해 회복이 진행 중이다. 특히 하반기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 1일~7일)를 앞두고 무비자 조치가 시행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중국 관영방송 CCTV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경절 기간 하루 평균 중국 내 관광객 수는 약 2억 8,000만 명에 달했다. 이 중 1%만 한국을 방문해도 약 280만 명의 관광객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는 계산이다.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소비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큰 타격을 입었던 면세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시장 규모는 14조 2,249억 원으로 2019년 24조 8,586억 원 대비 10조 원 이상 급감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무비자 정책 시행은 단체 관광객과 더불어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따이궁’ 등의 방문 증가를 불러와 면세점 매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하지만 이러한 기대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지적된다. 대표적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숙박시설 만족도가 낮은 점이 문제로 꼽힌다. 야놀자리서치가 지난 2월 발표한 ‘중국인 관광객의 서울·도쿄 숙박 경험 차이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숙박시설 평점은 4.31점으로 도쿄의 평점보다 0.17점 낮았으며, 서울 5성급 숙소의 평점은 도쿄 4성급 숙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는 숙박시설 품질 개선이 시급함을 보여준다.관광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무비자 정책 시행은 중국 관광객의 입국 장벽을 낮춰 여행 수요를 크게 증대시키고 관광 기업 및 플랫폼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한시적 정책인 만큼 체계적인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며,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번 무비자 입국 조치 시행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활성화되고, 관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정부와 관광업계가 협력해 인프라 개선 및 체계적 관리를 함께 추진하는 것이 성공적 정책 이행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