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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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인 줄 알았는데”…강남역 노숙인의 반전 정체

 지난해 9월 실종됐던 30대 중증 지적장애인 남성이 약 7개월 만에 서울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이번 사례는 지적장애인을 포함한 실종 취약계층에 대한 지역사회와 경찰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운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월 5일 발생했다. 당시 순찰대는 강남역 지하상가 일대를 돌던 중 한 시민으로부터 "만남의 광장 안에 매일같이 나타나 생활하는 노숙인처럼 보이는 이상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큰 여행용 가방과 빈 물병 여러 개를 들고 앉아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이 즉각 신원을 조회한 결과, 그는 지난해 9월 마포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김모 씨(30대)로 확인됐다. 김씨는 중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으며, 실종 당시 가족은 극도의 불안과 공포 속에서 그의 행방을 애타게 수소문하고 있었다.

 

김씨는 발견 당시 경찰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며 자리를 피하려 했다. 그러나 기동순찰대는 물러서지 않고 조심스럽게 접근, 지속적으로 말을 걸며 신뢰를 쌓으려 노력했다. 수차례 시도 끝에 김씨는 마음의 문을 열고, 울먹이며 "그동안 굶거나 근처 교회에서 무료 배식을 받아 연명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도 전했다.

 

경찰은 즉시 '실종 아동 찾기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활용해 김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등록된 보호자 연락처로 연결해 그의 동생에게 연락했다. 동생은 마포구에서 김씨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형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곧장 현장으로 달려왔다. 김씨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고, 그간의 고된 노숙 생활은 일단락됐다.

 

김씨의 동생은 "형이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지적장애가 있어 혼자서는 밥 한 끼 챙기기도 어려운 형편이었다"며 "그동안 납치되었거나 나쁜 사람에게 이용당하고 있을까 늘 불안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끝까지 관심을 놓지 않고 김씨를 보호해 준 경찰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서울경찰청은 김씨가 무사히 귀가한 이후에도 보호자와 연락을 지속하며 적응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실종자의 상태나 건강, 일상 적응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필요 시 복지기관과 연계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기동순찰대는 김씨 사례 외에도 여러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해 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서울시 다시서기지원센터, 자치구청, 보건소 등과 협력해 고속버스터미널, 잠실역 등 주요 거점 지역에서 생활 중인 노숙인 37명을 발굴하고, 이들의 자활을 위해 지원센터에 입소하도록 도왔다. 순찰대 관계자는 “단순한 치안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복지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실종자 발견을 넘어, 사회적 보호망이 어떤 식으로 작동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교훈적 사례로 남는다. 지적장애 등 판단력이 떨어지는 이들이 도시의 뒷골목에서 오랜 시간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사회적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인생샷 백 퍼센트 보장! 구례 봄꽃 잔치 준비 중

는 소식이다. 26일 구례군에 따르면 제27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오는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영원한 사랑, 구례에 피어나는 노란 설렘이라는 로맨틱한 주제로 펼쳐지며 지리산 자락을 따라 황금빛으로 물든 산수유꽃 군락이 상춘객들의 발길을 유혹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 SNS에서 이미 인생샷 성지로 유명한 구례가 올해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다.올해 구례산수유꽃축제는 화려한 장식이나 인위적인 연출보다는 꽃 본래의 고결한 아름다움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구례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와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른바 감성형 축제로 운영될 방침이다. 단순히 꽃을 구경하는 수준을 넘어 관람객들이 직접 오감을 활용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되었다.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과 전통 예술 공연은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특히 산수유 열매 까기 체험이나 산수유 꽃길 걷기 그리고 향긋한 산수유차를 시음해 볼 수 있는 공간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휴식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참여형 콘텐츠의 확대도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구례군은 최근 트렌드에 발맞추어 숏폼 영상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축제의 아름다운 풍경이나 즐거운 순간을 짧은 영상으로 담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젊은 층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구례만의 감성을 담은 아기자기한 굿즈 판매와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전문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서는 주민 참여 공연도 마련되어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하나가 되는 진정한 의미의 지역 축제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축제장인 산동면 일대는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온천 그리고 노란 꽃물결이 어우러져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돌담길 사이로 수줍게 피어난 산수유꽃을 따라 걷다 보면 왜 이곳이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게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연인들에게는 더없이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가 되고 부모님께는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최고의 효도 관광지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리산온천 관광지 인근에서 열리는 만큼 꽃구경 후 따뜻한 온천욕으로 피로를 푸는 완벽한 힐링 코스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강력한 매력 포인트다.구례군의 야심 찬 봄맞이 프로젝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산수유꽃축제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3월 28일부터 30일까지는 구례 300리 벚꽃축제가 곧바로 이어진다. 노란 산수유꽃으로 시작해 하얀 벚꽃 터널로 마무리되는 구례의 봄은 그야말로 꽃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산수유꽃축제와 벚꽃축제를 연계하여 구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 여행지로 확실하게 육성할 방침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봄의 시작부터 끝까지 구례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이 되어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는 포부다.온라인상의 반응은 벌써 뜨겁다. 각종 여행 커뮤니티와 블로그에는 구례 산수유꽃축제 일정에 맞춘 숙소 예약 정보와 맛집 공유 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구례는 산수유 외에도 섬진강 재첩이나 산채비빔밥 등 먹거리가 풍부해 미식가들의 방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을 보는 것을 넘어 지역의 맛과 멋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3월의 중순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구례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축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축제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구례군 공식 홈페이지나 SNS 채널을 통해 실시간 개화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꽃의 개화 시기는 기상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이른 오전에 방문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구례군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 공간 확보와 안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노란 설렘을 만끽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길었던 겨울을 지나 드디어 마주하게 될 구례의 노란 봄은 우리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척박한 땅에서도 꽃을 피워내는 산수유처럼 우리 일상에도 기분 좋은 변화가 찾아오길 기대해 본다. 지리산 자락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노란 꽃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의 고민도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맞춰 시작되는 이번 축제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꽃길을 선물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만나고 싶다면 주저 없이 구례로 향해야 한다. 구례가 준비한 노란 설렘은 당신의 2026년 봄을 가장 특별한 기억으로 채워줄 준비가 되어 있다. 화려한 유혹보다는 은은한 향기와 깊이 있는 아름다움으로 다가올 산수유꽃의 매력에 푹 빠져보길 바란다. 다가오는 3월 구례에서 만날 노란 바다와 벚꽃의 향연은 당신의 SNS 피드를 화려하게 장식할 뿐만 아니라 지친 영혼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